Jo on the flo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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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에서 꾼 꿈 일상 everyday

+ 집에 있기 싫어서 부산 출장 하루 전에 가서 잤다.

+ 관광지에 호텔 이름을 달고 있는 모텔과, 좋은 모텔만도 못한 호텔이 섞여있는 거 넘 혼란스럽다. 카테고리 분류 좀 정확하고 깔끔하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 오후에 남쪽 사는 친구랑 이야기 하다가 어디냐고 해서 부산 가는 중이라고 하니까 저녁이나 같이 먹자고 해서 따라 갔는데..


걔는 흰살 생선 회를 안 먹는데 여기만 먹는다더니... 와....
도로에 와사비가 너무 많아서 놀랐는데 믿고 그냥 먹으래서 먹었더니
정말 하나도! 안 매웠다! 위에 사시미랑 먹을 땐 엄청 매웠던 같은 와사비였는데!
도로의 기름기 때문에 매운맛이 안 나고 희미한 새콤달콤한 맛과 함께 스르르르르...
새우튀김까지 시켰는데 결국 두 마리 남겼다 ㅎㅎ
해운대 청우. 또 가야지.
한 시간 정도 바닷가를 걷고... 날씨가 완벽했다.
애플수박주스. 비주얼 보고 시켰는데 만원이래서 깜놀.
평이한 수박주스 맛인데 만족스러웠다. 두 사람 마실 수 있는 양이다.
바다 보면서 잘 자고 아침. 해운대 평일 낮 커피빈 천국이더라.
사람 없고 콘센트도 많고 와이파이 되고 모닝세트 있고. 혼자 먹으면 일인분(?)
일 마치고 서울 오는 길.
내가 자리잡고 주문하자마자 옆테이블에 어떤 아저씨가 혼자 오셔서
특물회를 시키시는 걸 보고 급 후회. 나도 다음엔 특 먹어야지!!
부산역 앞 포항참가자미횟집



[영화] 걸캅스 (Miss & Mrs. Cops, 2019) 리뷰 review

포스터가 버릴 게 없어서 한참 골랐네.

미란 언니.. 시름시름..


+ 아직도 안 봤어요? 빨리 보고 오십셔 그 때까지 겸상 안함 (..)

+ 장점도 많고 단점도 많은데 장점은 중요하고 단점은 안 중요하다 ㅎ  (외국인 혐오 빼고) 거슬리는 거 없이 즐겁게 봄.

+ 주연 배우 둘 완벽한 캐스팅이고, 최수영 배우는 앞으로 더 기대됨. 자주 봤으면.

+ 감독님 페미니즘 공부는 많이 하신 거 같으니까 다음 영화 전까지 제노포비아란 무엇인가 공부하시면 되겠습니다....

+ 시리즈물 나와라 나와라 나와라!


창작자는 아닙니다만 일상 everyday

+ 창작자도 아니고 창작자가 아닌 것도 아닌 나의 생업... 양측의 고뇌를 둘 다 안고 가야하지요.

+ '예전 번역가들은 인터넷 없이 어떻게 번역했을까', 하는 말은 많이 들어봤는데 요즘 내가 자주 하는 생각은 '예전 번역가들은 구글 이미지 써치 없이 어떻게 번역했을까'다.

+ 다정하게 이별하는 거 자랑인줄 알았는데 자랑은 아닌 거 같다. 그냥 나쁜년 되어주는 게 서로에게 제일 좋은 듯. 나새끼 이런 거 너무 천천히 배우는데... -_- 여튼 이번에 확실하게 배운 거 하나는 나는 좋은 사람 컴플렉스를 전혀 극복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예전에 졸업한 줄 알았는데 착각이었지 뭐야.

+ 6월 되면 볼 넷플릭스 영화도 잔뜩이고... 그 전에 학원이 아저씨네 농장 가서 청포도 사서 한주씨 보러 가야지. 집에 가서 자두밭도 좀 둘러보고. 그리고 다시 서울 와서 ㅉ이랑 술먹어야지! 유월아 빨리 와라!! 아 아니다 마감.. 천천히 와라 유월..... -.ㅜ

견디지 말자 일상 everyday

+ 유월 되면 넷플릭스에 찜해둔 영화 다 봐야지 흑흑흑.

+ 똑같은 말을 반복하는 사람 & 같은 말을 반복하게 만드는 사람. 둘 다 견디기 힘들다. 견디지 말자.

+ 나는 못 참는 게 많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자주 해.

+ 으으 선풍기 살이랑 에어컨 필터 청소해야하는데 너무 하기싫어서 아직도 안했다 ㅜㅜ 일하기 싫어서 온 집안 청소를 다 해도 저 두 가지를 생각하면 차라리 일을 하고 있다는... 아놔.

+ 어제의 탭댄스.
“쌤, 왜 지난 주에는 되던 스탭이 오늘은 왜 안되는 거죠?”
“실력은 원래 구불구불 올라가는 거 알죠? 자기의 저점만 높이면 돼요. 고점이었던만큼 안된다고 슬퍼하면 스트레스 받아서 계속 못해요. 저점만 높이는 걸 목표로 연습하세요.”
뭐든 어떤 경지에 오른 사람은 지혜가 있고 그 지혜는 웬만한 세상일에 적용이 되는 것 같습니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수준이더라도 뭔가 말이 되는 느낌이 필요할 때 쓸만해요.

애인 안녕 일상 everyday

+ 웨더맨 바이바이. 많이 예뻐해주고 싶었는데 그럴 시간도 기회도 부족했어서 그런지 아쉽다. 후회하는 건 없지만. 그렇네. 이번에도 후회하는 건 하나도 없다.

+ 입맛이 너무 없어서 바나나와 반숙달걀, 멀티비타민을 사료라고 생각하고 밀어 넣고 있다. 특히 낮에 입맛이 없어서 저녁은 잘 챙겨먹으려고 일부러 외식을 한다. 사람이 슬프면 잠을 더 잔다던데 그럴 틈이 없어서 슬프네. 그래도 요전보다 나아진 게 있다면 한 시 전후로 잠이 든다는 것. 세 시가 넘어야 잠이 드는 현상이 두 달 넘게 계속되어서 고민이었는데 좀 더 일찍 자고 싶다. 

+ 일주일에 한 번 탭 수업 여전히 재미있다. 요즘 하는 것 중에 제일 보약 같은 일이네. 요즘은 요가도 큰 감흥은 없다. 다음 달엔 플라잉 요가로 옮겨볼까 싶은데... 고민이다.

+ 시간이 없고 생각이 많은데 이상하게 틈틈이 책이 엄청 잘 읽힌다. <Pachinko>는 50%를 넘겼고, 크게 기대 안 했던 Rob Lowe의 책 <Stories I Only Tell My Friends>도 아주 잘 읽혀서 동시에 읽고 있다. Rob Lowe는 <더 웨스트윙>의 샘 시본 역할을 맡았던 배우인데, 비현실적으로 잘생겼고 그게 오히려 독이 되었던 경우로 알고 있다. 연기자로서의 커리어는 그 후로 잘 알지 못하는데 글이 참 좋다. <Pachinko>는 글이 아름다워서 그저 감탄하면서 읽게 되고, <Storieis I Only Tell My Friends>는 내가 영어로 글을 쓸 때 이렇게 쓰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 <The Feather Thief>가 <깃털 도둑>이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 되었더라. 와 역자 정말 고생이 많으셨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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