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03일
뮤지컬 '더씽어바웃맨', 신촌 더스테이지The Stage

+ 마이크가 있었지만 스피커에서보다 육성이 더 잘 들릴 정도로 가까운 거리;; 특히 자리가 첫째줄이었는데 우리줄에서 배우 침 튄 거 맞는 사람도 있었을 듯. 가까운 신촌에 생긴 소극장이라 처음 생겼을 때부터 궁금했는데 가보니 객석이 무대랑 너무 가깝고 낮아서 그리 좋은 공연장은 아닌 것 같다. 특히 무대랑 객석 첫줄이 거의 붙어있는 구조라서 사람들이 이동할 때 무대를 통해 왔다갔다 하거나 앉아서 발을 올리고 있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지 말라고 스탭이 계속 소리를 질렀는데, 원래 많은 사람들이 자꾸 무단횡단하는 곳이 있다면 거기에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것이 옳듯이 공연때마다 소리지르기 전용 스탭을 두느니 앞 줄 한 줄을 없애서 공간을 확보하는 게 나을 듯.
+ 극은 그냥 로맨틱 코메디. 배우분들은 다들 탄탄하신데 공연장 스피커가 안습인 건지 다들 고생하시더라 --;
+ '아이러브유' 작가의 작품이라고 광고 많이 하던데 난 그 작품 최정원, 남경주 캐스팅으로 봤는데도 별로 재미 없었다. 이것도 딱 그 정도. 그렇다고 못만든 공연이라는 건 아니다. '아이러브유' 재미있게 보신 분들은 재밌게 보실 듯. 생각해보면 내가 미국 현대 로맨틱코메디 물하고 그닥 안맞는 거 같기도 하다.(그런 영화는 재밌던데) 미국 작품이라 그런 건 아닌 거 같고, 미국+현대물이 별로인 듯. 우리나라 창작극은 딱히 시대를 가리는 거 같진 않은데.
+ 제목 봤을 때도 웬만하면 음역보다 번역을 하는 편이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극 안에서도 여기저기서 걸리적거리던 번역투.
+ 키스신 상대 바꿔가며 열 번도 더 나오는 거 같다 -_-
+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배우는 남자는 멀티맨 역의 신이주씨(긴 솔로곡 하나만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 여자는 여주인공 조진아씨.
# by | 2009/12/03 10:09 | 리뷰 review | 트랙백 | 덧글(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