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uram.egloos.com



스윙댄스 브리즈번 크리스마스 파티 댄스 swing & tango

이번 크리스마스 파티의 테마는 'Vegas' 예를 들면.... 반짝이 의상이라든지, 결혼식 예복이라든지, 엘비스 프레슬리 의상이라든지, 무대의상, 카지노 딜러, 포커카드를 활용한 의상, 뒷골목 깍두기 오빠들... 뭐 이 정도? 난 포기 했다 -_-; 있는 옷 중에 반짝이가 들어간 (잘 보면 바지랑 티에 둘다 빤짝이가 있는 옷이다;;;) 검은색 옷을 입었고, 티아는 딜러. 
티아랑.

집을 나서려다 "사진은 지금 찍어두는 게 좋겠지?" 하고 사진을 찍고갔다. 뒷 사진 보면 알겠지만 공 들이는 데는 한참이어도 망가지는 건 춤 한두곡이면 충분... '')a
 
15일 토요일 열린 크리스마스 파티는 스윙댄스 브리즈번의 올 해 공식적인 마지막 소셜 이벤트고, 입장료가 없다. 처음엔 식사랑 음료를 파니까 그런가 했는데, 티아한테 들어보니 마크랑 비키가 한 해 동안 고마웠다는 의미로 그렇게 하는 거랜다. 아잉.
데모트룹 공연.
공연을 구경하는 사람들.
오늘의 의상상은 누구에게?

의상상은 오른쪽에서 두번째 드레스에 카드를 붙이고 온 KT와 아래 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 무릎 길이 웨딩드레스 입고 앉아있는 Adelia가 받았다. 그 외에... Skip이랑 Andy랑 엘비스 두명있었고, 가운데 싼타클로스 드레스를 입은 Kat이 눈에 띄었고... KT 왼쪽왼쪽 Michael의 의상은 아무도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었다. 크리스마스 테마로 면류관 쓴 예수님 이었나? -_-;;; 아래 사진 왼쪽 두번째 Vicki도 웨딩드레스. 라스베가스에서 결혼을 하려면 $35밖에 안든단다 -_- 도박의 도시, 그리고 결혼의 도시...
엘비스 닮은 꼴 대회 일등 Andy. 히히.

개인적으로 브리즈번에서 젤 좋아하는 리더 Andy. 이거 아마 아무도 모르겠지 -_-; 잘 추기도 하지만 제일 잘 춰서라기 보다는 (Andy는 티칭팀도 아니다) 그냥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그런 것 같다. 예전에 리더잡담-리딩스타일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앤디 스타일은 '섬세하면서 클리어한 리더'. 근데 랜덤하게 노는 걸 좋아해서, 따로 배운 적 없는 랜덤한 풋웍을 자주 쓴다. 어렵거나 복잡하다기 보다 그냥 말 그대로 랜덤한 풋웍. 그래서 재미있다!

Vicki 오른쪽에 보이는 Kam 하고 같이 게임에 나가서 젤 마지막 두 커플 남을 때까지 살아남았는데 마지막에 Adelia 커플이 이겼다. 문제는 전부 라스베가스에 대한 것들. 하루 평균 라스베가스에서 결혼하는 커플은 몇 쌍일까요? A. 백몇쌍 B 삼백몇쌍 C 오백몇쌍. 정답 B. 라스베가스에서 제일 번화한 거리의 이름은? Strip Street -_-;;; 라스베가스가 속한 주는? 무슨무슨 동상이 있는 호텔의 이름은?? 뭐 이런 식. Adelia는 아까 의상상 상품으로 쪼꼬렛 받았는데 쪼꼬렛 또 받았어!! 완소 린트 초콜렛... ㅠㅠ (지난번 Space Shack 했을 땐 상품이 다 쓰잘떼기 없는 거 여서 기대 안 했는데 이번엔 린트 쪼꼬렛 엉엉;;)
'이상적인 커플의 소셜댄스 룰'의 주인공 Tim & Gale.
Drew. 나랑 동갑인데 느낌(외모 말고)은 삼촌 -ㅅ-
Joel & Keiran. 둘 다 완소리더 +_+
Mark & Craig 둘 다 티칭팀 멤버지만 나는 마크만 조아한다 -ㅅ-
브리즈번에서 젤 착한 Ross!
발랄발랄 Kat.

.... 그러고보니 야오씨랑 사진을 안 찍었네 orz

이걸로 올해의 모든 행사는 마무리. 그리고 내년 2월 수업이 새로 시작할 때까지 스윙댄스 브리즈번은 방학이다. 마크랑 비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정말 황금같은 방학이겠지만 그동안 갈 곳 없는 사람들은 좀 딱하다;; Drew가 지금 집에 스튜디오를 짓고 있는데 완성하면 격주 금요일(Swing Shack이 없는 주)마다 작은 소셜 모임을 하고 싶다고. 그거 언제 완성되니? 했더니 1~2주 걸린다고, 자기가 얼마나 부지런히 땅파고 앉아 있느냐, 에 달렸댄다.(여기서 만난 집에 스튜디오 있는 애들은 플로어에 나무 까는 걸 직접 하고싶어하는 이상한 심리들이 있다. 모랄까, 남자의 로망이랄까 -_-;;;) 1주 안에 만들어지면 나 여기 뜨기전에 가볼 수 있고 2주 걸리면 내는 여기 없다... 했더니 최선을 다해서 파보겠다는데 언제 되려나...;;
스윙댄스 브리즈번 팀 다 모여! 왼쪽부터 Sue, Jenny R, Joel, Mark B, Kellie,
Mark M(a.k.a. Skip), Jenny E, Mark P, Vicki, KT, Wes, Louis, Craig, Drew 

12월까지 브리즈번에 있긴 하지만 따로 약속해서 만날 일은 없는, 이 날이 마지막인 친구들도 많았다. 실감은 안 나지만... 마크가 한해를 정리하는 의미로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할 때, 여러분이 잘 해줘서 다른 도시 사람들로부터 브리즈번 댄서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고맙다고 인사를 하는데, 내가 보장할 수 있어요, 하고 소리라도 지르고 싶었다. 정말로 사람들이 좋은 도시였다. 다른 도시에 비해 친절하고, 착하고, 잘 챙겨주고.

퍼스에서 백팩에 묵었을 때, 서쪽 해안 도시(퍼스, 애들레이드) 사람들보다 동쪽 해안 도시 (케언즈, 브리즈번, 시드니, 캔버라) 사람들이 여행객에게 불친절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다. 주로 유럽 애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곤 했다. 그래서 괜히 걱정을 했던 것도 사실이다. 근데 도시별로 내가 받은 인상은 시드니랑 멜번 사람들은 '도시 사람들', 좋게 말하면 내 밥 그릇부터 챙기는, 나쁘게 말하면 약은, 그런 느낌이 있지만, 나머지 도시 사람들은 다 순박하고 착했다. 브리즈번은 그 중에서도 도시가 작고 평화롭고 그저 살기 좋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더 순한 편이었고.

이렇게 나의 브리즈번에서의 스윙은 막을 내렸다. Camp Oz에서 다시 만날 친구들이 많다는 걸 위안으로 삼으며... 안녕, 스윙댄스 브리즈번 :)

핑백

  • Jo on the floor :) : 배틀, 2008 부산썸머스윙페스티벌 vs 제주스윙페스티벌! 2008-09-09 09:27:35 #

    ... 큰 시차가 발생하고 있는데, 시차는 있더라도 결국 들어 올 수 있을 것인지, 그렇다면 그게 언제 쯤일런지 궁금하다. (드레스코드에 맞춰 노는 것을 볼 수 있는 포스팅 - Vegas 테마의 크리스마스 파티, 우주 테마의 swing shack(정기 소셜)) 아, 개인적으로 평소 자몽님 옷 입는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부산에서 둘째날 자몽님이 지나가면서 옷 이뻤다고 한 마 ... more

덧글

  • 호접몽 2007/12/20 11:01 # 삭제 답글

    우리나라에서도 이런게 가능할까? 감사하다며 무료로 여는 파티라... 읽으면서 되게 부럽다는 생각이 가득가득. -.-
  • 우람이 2007/12/20 12:31 # 답글

    시스템의 차이도 있겠지... 한국은 빠가 많지만 여긴 거의 여기 하나라고 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그래도... 춤 추기에 한국이 훨 좋다는 게 결론이야... -ㅅ-
  • 야오 2007/12/20 14:19 # 삭제 답글

    나랑은 왜 사진 안찍은거예여?ㅡㅡ;;;;
    ㅋㅋㅋㅋ
    oz때 찍읍시다ㅋㅋㅋ
  • How are you 2016/09/02 06:17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브리즈번에 놀러가는데 스윙빠가 있다기에 너무 반가워서 글 남겨요 !! 위치 알 수 있을까요?? ㅎㅎㅎ
  • 우람이 2016/09/02 06:41 #

    제가 갔던 건 이미 10년 전이라 ㅎㅎㅎ 지금은 empire swing 이라는 곳으로 이름 바뀌었다고 알고 있고요, 최신 정보는 구글에서 Brisbane, swing dance, social dance, lindy hop 등으로 검색해보는 게 더 빠르실 거에요 ㅎ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