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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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 경복궁,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재근오빠 일상 everyday

+ 경복궁에서 세시간 개기기. 배고픈 줄 모르고 돌아댕겼으니 잘 놀긴 했고나. 그릉언니두 지미님이랑 꼬물님이랑 우람이랑 같이 4차원 땐써로 등록하세염 ㅋㅋ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보러 갔다가 집어 온 NEXT라는 무료 영화 잡지. 표지를 장식한 줄리 크리스티라는 배우가 출연한 '어웨이 프롬 허'라는 영화가 엄청 보고 싶어졌다. 인터뷰 기사에 이은 한 쪽짜리 영화 리뷰를 읽으니 영화 내용은 다 알 수 있겠는데, 그래서 더 보고 싶은, 내용을 미리 알아도 관계 없는 영화인 듯. '봄날은 간다'가 예고편만 봐도 영화 내용을 대충 다 알 수 있어도 영화를 직접 보았을 때의 감동에 영향이 없었던 것처럼. 3월 27일 개봉, 종로 미로스페이스에서 개봉.

+ 아, 홍상수의 '밤과 낮'도 보고 싶어졌다 ㅋ 예고편 찾아 봤는데, 아아 홍상수씨, 예고편만 봐도 홍상수스럽다는 말이 나오더라 하핫.

+ 오랜만에 간 씨네큐브, 게다가 내가 사랑하는 2관. 한국에 돌아와서 참 좋다, 하는 생각이 들 때는 이런 때다. 참 좋아하는 장소에 오랜만에 들렀을 때, 편의점에서 따끈한 데자와를 발견했을 때, 한강 위를 달리는 지하철에서 지는 해가 예쁠 때... 그리워하는 줄도 모르고 그리워했던 것들.

+ 미로스페이스는 씨네큐브 맞은편에 또 하나의 예술영화관. 일단 위치가 마음에 들고, 홈페이지를 둘러보니 극장도 마음에 들 것 같다. 하긴, 씨네큐브에서도 안하는 그 영화를 상영하는 것만 해도 어디냐.

+ 저녁엔 저엉~말 오랜만에 사촌오빠를 만났다. 어릴 적엔 사촌오빠 셋중에 이 오빠랑 제일 친했다고 하는데, 자라면서는 명절에나 보는 사이였다가, 호주 갈 때 도와줬던 것도 있고 오빠가 미국에 간다고 해서 재명이랑 같이 만났다. 음... 계산적인 것과 계산할 줄 아는 것은 다르고, 계산적인 것도 나쁜 것만은 아니다. 자기 꺼 챙길 줄 알고, 현실 감각 있고, 자기를 객관적으로 볼 줄 아는, 부러운 능력 많은 오빠가 좋아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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