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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2일, 연극 '내가 가장 예뻤을 때', 토요일 부기우기 일상 everyday

+ 내가 보고싶어 한 연극 '내가 가장 예뻤을 때'를 봤다. 엄마랑 노처녀 딸이랑 마구 싸우는 게 극의 중심내용(?)인데, 나보다 아저씨가 마구 공감하는 바람에 살짝 당황 -ㅅ- 인켈아트홀, 3월 22일 4시 반 공연. 딸이 주인공인 줄 알았는데 엄마가 주인공이었던 점은 좋았는데, 딸의 결혼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물음표를 지울 수가 없다. 결론을 그렇게 풀어내는 것이 최선이었을지 난 그닥 동의하지 않기 때문에 '이 연극 쵝오!'를 외칠 순 없지만, 추천 할 만한 연극. 특히 딸이 엄마랑 같이 보고싶은 연극을 찾고 계시다면 강추.

+ 부기우기에 사람이 많다 많다 이렇게 많을 수가 있고나 -ㅂ- 내일 토익 때문에 '11시까지는 집에 들어가야지' 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11시가 되자 '에라 택시타고 가자'로 급선회;; 출빠 땜에 내 돈 주고 택시 타는 거 처음이었따; 12시반에 나왔는데도 아직도 음악이 흐르고 있었음; 오늘은 리더가 너무너무 많아서 느무느무 좋았다능! 짜언니랑 빡스님만 계셔도 일단 본전은 뽑는 건데, 울 이쁜 청바지랑 지마두 오구, 처음보는 훤칠하고 잘 생긴 리더들도 많았당. 발보아 리더가 한 명도, 단 한 명도 없어서 우울했지만 대신 블루스 리더가 많아서 완전 좋았음. 아유, 오늘 블루스 추던 리더들은 다들 어쩜 그리도 잘 생겼을까나~ +_+

+ 대학로에 아웃백이 없을 줄이야 -_-; 그래서 민토에서 처음으로 식사를 해봤다. 딱 기대한 만큼이었는데, 아마도 기대치가 상당히 낮았기 때문?

+ 열심히 먹고있는데 직원이 와서는 잠시 후에 국회의원이 돌아다니면서 인사를 하실 예정인데 놀랄까봐 미리 알려드린다며 양해를 구했다. "알겠는데요, 그런 건 안 하는 게 더 좋을텐데." "예, 저희도 아는데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뭐 장사하는 입장에서도 그닥 달가운 일은 아니겠지. 거절하기도 쉽지 않을테고. 잠시 후 양복 위에 빨강색 앞치마를 두르고 나타난 사람은 박진의원. 플래시를 팡팡 터트리며 사진을 찍는 기자단과 수행원들이 뒤를 따랐다. 종로구 출마하셨지 참. 우리 옆을 지나갈 땐 건너편 테이블 사람들과 악수를 하며 지나갔는데, 그 때 그분의 혼잣말을 들었다. "아 이거 쟁반 들고 서빙을 해야하는 건데..." 앞치마로는 설정샷 찍기에 모자란 것 같으시나요 -_-; 테이블을 돌며 악수를 하는 박진의원을 보며 아저씨가 한 말은 "저래놓구 자기 홈페이지에는 [박진의원, 대학로에서 젊은이들과 호흡] 이딴 꼭지로 글 올리겠지?" 이 말을 듣는데 나도 모르게 마구 끄덕끄덕. 다 그런 거지 뭐...

+ 연극을 보고나서 마형이랑 데이트 약속이 있는 아저씨는 종로에 남겨두고 나 혼자 부기우기로 갔다. 끝나고 집에 돌아오는 택시에서 어쩌다 마형이랑 통화를 하게 됐는데, "둘이 좋았어여?" "응, 덕분에 둘이 오붓한 시간 보냈어." 누가 저를 위해서라도 마형 소개팅 좀 시켜주삼 -.ㅜ
닭고기를 얹은 볶음밥. 애피타이저로 와인 한 잔,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이 나온다.
메추라기알이 든 훈제 치킨 샐러드. 과자그릇에 담겨 나온다.
애인이 앞에 눈을 시퍼렇게 뜨고 있는데, 잠이 오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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