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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도착. 정재형, 김동률, 성시경, 심현보, 넬 리뷰 review

정말 오랜만의 CD 지름. 제일 좋아하는 국내 뮤지션을 꼽으라면 언제나 망설임 없이 대답하는 나의 정재형씨가 음반을 내시는 바람에 밀린 숙제하듯 질러버렸다. 아직도 CD를 사느냐, 요즘 누가 CD를 사느냐, 세상이 어느 세상이냐, 그런 말들, 다 아는데, 나도 안 사고 싶은데, 안 살 수가 없다. 정말 그거다. 안 살 수가 없다 -.ㅜ

CD를 한 번 사야겠구나,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중견 아저씨 부대들의 컴백들이었다. 발매일 순으로 토이, 이승환, 김동률, 정재형. 정재형 음반은 발매 소식을 들으면 노래 한 곡 들어보지 않아도 사는 앨범이고, 김동률 음반은 발매 소식을 들으면 꼭 라디오나 엠피쓰리를 통해 미리 들어 본 후 혹시 실망이더라도 사는 앨범이고, 토이 음반은 들어보고 실망이면 좀 더 들어보고 고민한다. 그렇게 이번 토이, 이승환 앨범은 안 샀다는. 나도 놀라운데, 나중에라도 안 살 것 같다. 예전처럼 충성스럽게 어떤 가수의 전집을 모으고 싶다는 욕심은 없어진 거 같고, 두고두고 들을 앨범에만 지갑을 열고 싶다. 아, 꼭 샀어야 하는데 깜빡 한 앨범이 하나 있다. 임현정. 무슨 그룹 이름으로 앨범 내셨던데, 임현정씨도 앨범 발매 소식만으로도 지갑을 열고 싶은 뮤지션! 다음 번에 잊어버리지 말고 사야지.


정재형 3집 - For Jacqueline
정재형 노래 / 서울음반




조금 더 들어봐야겠지만 이미 '정재형이라면 그게 뭐든 좋아' 지경에 이른 빠순이로서 객관적인 평가가 불가능한 앨범이다. 하하핫; 이 앨범 도착을 대비해서 주말 내내 정재형 음악을 듣고 있었다. 그 중 무한반복을 시켜놓고 들었던 노래는 성악가와 같이 부른베이시스 Friends 앨범에 들어있는 노래, '너를 잃어갈 때'. 집에서 나갈 준비를 하면서, 내려가는 고속버스에서, 교회 설교시간에, 올라오는 고속버스에서... 그렇게 주말 내내 들었다. 가해자는 입은 있어도 말은 없지만, 노래는 하나 있었음좋겠다. '나를 잃어가는 너를 보면서' 뭐 이런 노래.

김동률 5집 - Monologue
김동률 노래 / Mnet Media




타이틀곡과 후속곡만 들었을 땐 특별한 걸 기대 안하고 있었는데, 비슷비슷했던 최근 몇 앨범과 비교하면 색깔도 분명하고 무언가 좋은쪽으로 구분되는 앨범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좀 더 들어본 후. 정재형 다음으로 꼽는 5명 중 한 명으로 좋아하는 데도(네네 빠순이 맞습니다) 나름 침착하게 분석하고 평가하는 뮤지션.

성시경 - 한번 더 이별 (Single)
성시경 노래 / 서울음반



싱글인 거 알고 샀지만 그래도 쪼금 아숩네. 들어있는 노래는 다 좋다. 사실 성시경도 빠순이 수준으로 좋아함 -_-; (뮤지션이라기 보다는 보컬리스트로...) 단, 다음 앨범에서 보너스 트랙으로 이 노래들 넣으면 혼나요 -_-)/~

심현보 - 2집 Documentary
심현보 노래 / 이엠아이(EMI)




완소 작곡가 현보씨 2집. 이번 앨범도 참 좋아요. 좋은데... 1집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Nell (넬) 4집 - Separation Anxiety
넬 (Nell) 노래 / Mnet Media




이번 지름에서 제일 뿌듯한 앨범. 진짜 좋아하는 넬 앨범이 몇 개 있는데, 그 중에서도 이번 앨범을 최고로 꼽고 싶다. 라디오에서 노래가 나올 때도 입이 떡 벌어졌었는데, 헤드폰 끼고 들으니 정말 입이 떠억.

+ 임현정 앨범을 까먹고 안 지른 걸 빼면 후회없이 완벽한 지름이었음. 구입은 알라딘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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