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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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 월요일 빅애플, 스윙화, KSF2008 챔피언쉽 제갈량&토깽님 댄스 swing & tango

+ 드디어 오늘 처음 큰 죄를 저지르고야 말았다. 할 일을 내팽개치고 출빠를 하다니 -_ㅠ 반성은 하지만, 다시 돌아간대도 같은 선택을 할 것 같다. 에휴...

+ 빅애플에 그렇게 사람 많은 거 처음 봤다. 설 연휴 무료 개방 때 보다도 사람 더 많았던 듯. 사람이 많아서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음악을 앞서가는 리더가 유난히 많았다. 아니, 음악을 듣고 박자를 충분히 사용하는 리더가 거의 없었다. 뭐 그거야 거의 늘 그렇긴 한데, 오늘은 그 정도마저 심했던 것 같다. 나는 음악을 듣고 따라가지 않는 춤, 즉 음악을 앞서가면서 춤 추는 걸 굉장히 싫어한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추는 것은 춤이 아니다!'라는 질문에 답으로 삼고 싶을 만큼 싫어한다. 그래서 그런 경우 내가 딜레이를 만들어서 나라도 음악을 따라가고 박자를 다 쓰면서 가려고 하는데, 그것마저 막아버리는 리딩이 있다. 그럼 난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어 정말 힘든 한 곡을 추게 된다. 이게 바운스 없는 것보다 더 힘들다. 리더가 바운스가 없는 건 내가 만들면 되는데, 이 타이밍 안 맞는 건 내가 대처할 방법이 없다. 리더가 느낄 정도로 의사표현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팔뤄의 의사표현을 의사표현으로 받아들일만한 역량이 리더에게 있느냐, 하는 문제에 부딪힌다. 아 어렵고나.

+ 그래도 빠에 간 걸 후회 안 하게 한 완전 좋은 춤도 많이 췄다! 그리고 오늘로서 분명해졌다. 스윙 중독 맞네;; 금단증상이 이렇게나 심각할 줄이야 ㅠㅠ;;;

+ 새 스윙화 당최 감이 안 온다 -_-; 처음 타임빠에서 신었을 땐 너무 멀쩡했고, 그 다음 부기우기에서 신었을 땐 상당히 안 좋았고, 그 다음 다시 타임빠에서 신었을 땐 약간 불편했고, 오늘 빅애플에선 엄청 뛰어 댕겼는데도 다시 너무너무 멀쩡했다. 플로어 쿠션 차이인가? 당분간 빠마다 스윙화를 다르게 - 빅애플에서는 굽 있는 거, 부기우기는 스니커즈 - 들고 다녀야 겠다.

+ 굽이 있는 스윙화의 장점이라고 알려진 것 중 하나가 분명히 느껴진다. 무게를 발 뒤꿈치에 두지 않는 것, 즉 까치발을 들지 않고 무게를 발 앞에 싣는 것에 분명히 도움이 된다. 뒷굽이 들릴 정도로 까치발을 들게 되더라도 스니커즈 신고 맨땅에 헤딩하듯 그만큼 까치발을 들던 것과는 다른 근육을 사용한다. 스니커즈 스윙화를 오랜만에 다시 신어보면 뭔가 차이점이 더 분명히 느껴질 듯.

+ 말도 많고 탈도 많다는 코리아 스윙 페스티벌 2008 대회 동영상을 봤다. 음... 나야 관계자도 모르고 참가자도 모르고 심판도 모르니까 솔직히 얘기 해도 되겠지. 다른 건 됐고 챔피언쉽 커플 공연. 솔직히 제갈량&토깽님은 ULHS 커플 디비전에 나온 커플이라고 해도 안 어색하겠드만. ULHS 커플 디비전 동영상 올라온 거 다 다운받아서 봤는데, 그 중에 섞어놔도 중간 이상은 가겠더라. 다른 팀하고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참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감사패라도 드려야 되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들었는데, 결과 듣고 완전 좌절 orz 아니 루틴의 구성과 완성도는 둘째치더라도, 짜 온 루틴을 소화하는 스킬만 봐도 다른 커플들이랑 같이 심사를 받는다는 거 자체가 민망한 수준이던데? -_-;;; 거기다 루틴의 구성도 고려하면 아예 비교 불가던데? -_-;;; 의상이랑 무대매너까지 합하면 이건 뭐 심사가 무의미한 수준이던데? -_-;;; 설마 실수 한 방에? 실수 때문에 그랬다기엔 너무 수습도 잘했고, 후딱 넘어갔고, 루틴상 중요한 클라이막스도 아니었고. 다른 팀이 못했다는 게 아니라, 이 팀이 진짜 지나치게 잘 했다는 뜻이다. 아 모르겠다. 어쨌든 두 분, 이번에 팬 많이 느셨을 듯!! 저도 이번 공연 보고 두 분 휀이 되었어요! ⊙⊙

+ 공휴일인 거 깜빡해서 딱 지하철 끊겼을 시간에 나온 건 진짜 에러였다 -_-;;; 어쩔 수 없이 택시 탔는데 12시 전이었는데도 방배-이대가 만 이천원이나 나오다니 -_ㅠ

+ 아참 근데 토깽님,
이쁘날씬한 사람이 춤까지 잘 추는 건 반칙입니다 -┎
또는
춤 잘 추는 사람이쁘날씬하기 까지한 건 반칙이에요 -┎
어쨌든 토깽님 반칙이에요 -┎

덧글

  • 호접몽 2008/05/13 06:13 # 삭제 답글

    거기다 춤추는거 이해해주시는 멋진 남편님도 있으시다고. ^^
  • 야오 2008/05/13 09:49 # 삭제 답글

    동영상보고싶다.ㅜㅜ
    여기선 볼수가 없어서..ㅜㅜ
    결과만 오늘가서 봤는데....
    아 궁금해 동영상들이....ㅜㅜ
  • 우람이 2008/05/13 10:06 # 답글

    호접몽 / 결혼하셨어??? 와 진짜;;;;

    야오 / 동영상 안열려요? 텍사소(http://cafe.daum.net/texaso)가서도 안 보이면 방법 없어요; 아마 보일텐데~
  • Acid 2008/05/13 12:03 # 삭제 답글

    음악을 듣고 따라가지 않는 춤...에서 움찔~~ 어제 발보아 특강~ 즐거웠고, 고마웠습니다 ^^;;; 아리스알렌 득템해서 다시 부탁드리겠슴~ 아..한곡 더 부탁드려야했는데, 안 보이셨다는...--;; 접몽이한테 탱고도 좀 배워야 하는데, 이거 커플한테 너무 빚지는 데요 ^^;;;
  • 우람이 2008/05/13 12:11 # 답글

    제가 열심히 쫓아댕기는 거 아시면서~~ 완소 Acid님!! ㅋㅋ 그리고 특강이라니요;;; 물어보시니까 그저 제가 좋아하는 느낌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건데요 뭐... 아시겠지만 제가 드리는 말씀 다 믿으시면 안된다능 거~ ^^;;; 그, 그리고... 추천해드리고 싶은 글이 있어요... http://uram.egloos.com/1642428 ☞☜
  • 에이프릴 2008/05/13 12:55 # 삭제 답글

    제갈량&토깽님은 정말 공감 ^^
    나도 공부 안하고 맨날 출빠하는 .. 중독현상.. 옳지 않은거 같아요.
    근데 춤 하루 안추면 정말 이상해;; 춤바람 이란말 괜히 있는거 아닌거 같음...
  • 우람이 2008/05/13 13:20 # 답글

    돌아댕기다 보니깐 범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드라.. 거참..
    춤바람아~ 멈추지 마오오~ ♬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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