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27일
삼청동 카페 탐방, 커피 방앗간 & 티스토리
까페 오픈을 앞두고 커피와 까페에 대해 열공 중인 지인의 까페 탐방 길에 동행했다. 장소는 삼청동. 힙까페라는 책을 중심으로 까페 탐방 한나절. 테이블 배치나 소품 활용 같은 인테리어도 살펴보고, 커피도 먹어보고. 나야 창업엔 관심이 없지만 어리고 이쁘니까 (..) 팔짱끼고 다녀주고 이것 저것 얻어먹고 다녔다.(오호호) 먼저 들른 곳은 커피 방앗간. 위치는... 네입어에서 검색하시라 -.-
밖에서 보면 딱 쪼매난 테이크 아웃 전문점. 그러나 꼭 들어가보아야 한다! ⊙⊙
이리 봐도 귀엽고 ("새벽기도 하는 마음으로 찬물로 8시간 동안 고이 내린..." ㅋㅋ)
저리봐도 귀여운 메뉴판 +_+ ("메뉴판에 장난치지마 만들어줄꺼야!" ㅋㅋ)
내가 주문한 아포가또. 킹왕짱 +_+)=b
아이스 카페라떼. 아포가또 때문에 미각을 잃어서 맛은 나중에;;
모든 냅킨에 주인 아저씨 그림이 -.-
"갓 볶은 원두 판매! 더 이상 잘 볶일 수는 없어요."
애인 생기면 꼭 같이 앉아보고 싶은 테이블 +_+
"앗, 오백원짜리 만화책!!! 내가 고등학교 때 보던 거잖아!!!" 일행이 열광했던 만화책;
내가 열광한 책 -.-
누가 남긴 메모일까.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이 변하기 전까지, 사랑한다."
책 선반에 이런저런 잡동사니에도 낙서가 가득.
좁은 현관을 들어서면 이렇게 좁고 긴 주방 겸 카운터가 나온다.
계산대 앞에서 판매 중인 원두. 그림들이 뜯어보면 안예쁜데 모아놓으면 묘하게 이뻐보인다.
단점이라면 가정집을 개조했기 때문에 화장실이 하나라는 거랑 오래 앉아있기에 좌석이 편한 편은 아니라는 것, 실내가 좁아서 분위기가 복작복작 하다는 것, 그래서 혼자 가서 오래 뭉개기 좋은 고즈넉한 분위기는 아니라는 것 정도. 복작복작한 분위기는 사람에 따라 장점으로 꼽을 수도 있을 듯 :)
훵해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훵하다기보다 넓찍하고 여유로운 실내.
우리 둘 다 열광한 야외 테라스.
오오 지금까지 가봤던 그 모든 까페 중 다섯손가락 안에 넣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드는 테라스 +_+ 2층이기 때문에 전망이 좋고, 테이블은 콘크리트라 흔들림이 없고, 무엇보다 야외 테이블 앞에 화단이라니 +_+ 언젠가부터 야외 테이블을 선호하는데 여유롭고 고즈넉한 곳을 찾기가 힘들었는데, 정말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야외 테이블이다. 아 더 이상 바랄 게 없어~
메뉴판. 커피는 오천원 정도, 와플, 크레페, 샌드위치 같은 간식 메뉴는 만원 오락가락.
아이스 커피 메뉴. 종류가 많지 않고, 비싼 편. 종류가 많지 않은 것은 마음에 들고, 비싼 편인 건 안 들고 -.-
마키아또. 에스프레소 + 우유거품. 티 전문점이라면서 커피 맛은 또 왜 이렇게 좋아... (궁시렁;)
피칸파이. 홈메이드인지 의심했을 정도로 어딘가 어설프고 정감 있었다. 덜 달아서 맛있게 먹었음.
우리나라에서 까페가 문화로 받아들여졌다면, 서양에서의 까페는 생활에 가깝다. 그리고 이 둘을 구분하는 가장 명확한 기준은 가격, 그리고 위치. 호주에서는 까페가 서울에 편의점 깔린 것처럼 많았다. 아니 어쩌면 더 많을지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편의점을 이용하듯이, 그러니까 출근길에 캔커피를 사거나, 아침 식사로 샌드위치를 하나 집어가듯이, 아니면 퇴빠 후 편의점에서 바나나우유를 마시듯이 가볍게 들러서 모닝 커피 한 잔, 샌드위치 한 조각, 음료수 한 잔을 하는 곳이 서양에서의 까페다.
메뉴를 제외한 까페 그 자체의 느낌만으로 구분하자면, '문화 체험'을 위해서 '방문 해보고' 싶은 곳은 커피방앗간, 아지트 삼아 혼자 '생활'처럼 들르고 싶은 곳은 티스토리. 티스토리가 가까이에 있다면 그 굵직굵직하고 고즈넉한 분위기 때문에 혼자 자주 찾을 것 같은데, 삼청동은 교통이 너무 불편하다...... orz
친구나 애인이랑 마음먹고 데이트를 나가도 한 군데 이상 보고 오기 힘들었던 곳이 삼청동인데, 예비 까페 주인 덕분에 팔자에 없는 즐거운 까페 탐방 ♬




지금까지 먹어 본 아포가또 중 제일 맛있었음! 보통 아포가또는 에스프레소에 자신이 있는 집에서 메뉴로 내 놓기 때문에 커피는 괜찮은데 아이스크림이 복병이다. 그래서 '저급 바닐라 아이스크림 + 그럭저럭 괜찮은 에스프레소'의 조합이 제일 흔하다. '저급 바닐라 아이스크림 + 맛없는 에스프레소'의 조합도 가끔 있고, '고급 바닐라 아이스크림 + 맛없는 에스프레소'은 찾기 어렵다.
그런데 이 집은 '최상급 바닐라 아이스크림 + 최상급 에스프레소 + 초콜렛 시럽과 약간의 견과류'의 조합. 초콜렛 시럽이나 견과류를 얹는 것은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데 나는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 커피야 유명하다고 하니 기대했지만 아이스크림이 진짜 제대로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는. 저 두 스쿱이 꽤 커서 커피를 다 떠 먹었는데도 아이스크림이 거의 한 스쿱 남아있었다. 다음에 가게 되면 에스프레소 추가 되는지 확인해야겠다. 아포가또, 6000원.
그런데 이 집은 '최상급 바닐라 아이스크림 + 최상급 에스프레소 + 초콜렛 시럽과 약간의 견과류'의 조합. 초콜렛 시럽이나 견과류를 얹는 것은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데 나는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 커피야 유명하다고 하니 기대했지만 아이스크림이 진짜 제대로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는. 저 두 스쿱이 꽤 커서 커피를 다 떠 먹었는데도 아이스크림이 거의 한 스쿱 남아있었다. 다음에 가게 되면 에스프레소 추가 되는지 확인해야겠다. 아포가또, 6000원.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이 변하기 전까지, 사랑한다."



단점이라면 가정집을 개조했기 때문에 화장실이 하나라는 거랑 오래 앉아있기에 좌석이 편한 편은 아니라는 것, 실내가 좁아서 분위기가 복작복작 하다는 것, 그래서 혼자 가서 오래 뭉개기 좋은 고즈넉한 분위기는 아니라는 것 정도. 복작복작한 분위기는 사람에 따라 장점으로 꼽을 수도 있을 듯 :)
여기저기 기웃기웃 하다가 다음으로 들른 곳은 티스토리. 위치 문의는 역시 네입어에... '')a


오오 지금까지 가봤던 그 모든 까페 중 다섯손가락 안에 넣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드는 테라스 +_+ 2층이기 때문에 전망이 좋고, 테이블은 콘크리트라 흔들림이 없고, 무엇보다 야외 테이블 앞에 화단이라니 +_+ 언젠가부터 야외 테이블을 선호하는데 여유롭고 고즈넉한 곳을 찾기가 힘들었는데, 정말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야외 테이블이다. 아 더 이상 바랄 게 없어~




우리나라에서 까페가 문화로 받아들여졌다면, 서양에서의 까페는 생활에 가깝다. 그리고 이 둘을 구분하는 가장 명확한 기준은 가격, 그리고 위치. 호주에서는 까페가 서울에 편의점 깔린 것처럼 많았다. 아니 어쩌면 더 많을지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편의점을 이용하듯이, 그러니까 출근길에 캔커피를 사거나, 아침 식사로 샌드위치를 하나 집어가듯이, 아니면 퇴빠 후 편의점에서 바나나우유를 마시듯이 가볍게 들러서 모닝 커피 한 잔, 샌드위치 한 조각, 음료수 한 잔을 하는 곳이 서양에서의 까페다.
메뉴를 제외한 까페 그 자체의 느낌만으로 구분하자면, '문화 체험'을 위해서 '방문 해보고' 싶은 곳은 커피방앗간, 아지트 삼아 혼자 '생활'처럼 들르고 싶은 곳은 티스토리. 티스토리가 가까이에 있다면 그 굵직굵직하고 고즈넉한 분위기 때문에 혼자 자주 찾을 것 같은데, 삼청동은 교통이 너무 불편하다...... orz
친구나 애인이랑 마음먹고 데이트를 나가도 한 군데 이상 보고 오기 힘들었던 곳이 삼청동인데, 예비 까페 주인 덕분에 팔자에 없는 즐거운 까페 탐방 ♬
# by | 2008/05/27 18:42 | 리뷰 review | 트랙백 | 핑백(2)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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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데... 4,000원이었던가. 커피를 확 부었더니 바닥에 있던 가루가 등장 (..) 스위트롤의 아포가또는 [그럭저럭 에스프레소 + 특별할 것 없는 아이스크림]. 한 마디로 무난. 커피방앗간에서 쫀득한 아이스크림을 맛 본 후 괜히 입맛만 높아져서 만족스러운 아포가또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 그래도 아포가또라면 무조건 좋아 >_< 등장 모습. 아이스크림 두 ... more
전에 말했던 곳.
한번 가서 읽어보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