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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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 행복, 복싱=제자리뛰기의 다양화, 아이퀵, 스윙프랜즈, 비 일상 everyday

+ 예전에 김윤아가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행복해 질 수 있다면 음악 따위 미련없이 버릴 수 있다." 그땐 그말이 이해가 안 됐었다. 그런데 요즘 그 말 이해 되는 것 같다. '행복해 질 수 있다면 스윙, 포기할 수 있다', 이거 말이 되는 것 같다. 그 말은 이미 스윙만큼 날 행복하게 하는 게 없다는 뜻이니까. 김윤아, 아마도 죽기 전까지 음악 할 거다.

+ 요즘 나에게 복싱은 팔보다는 다리운동. 좀 더 구체화 시켜서 말하면 '다양한 제자리뛰기' 랄까나;

+ 방문자 통계를 보다가 못 보던 곳을 발견했다. master.iquick4u.com 이리저리 검색해보니 이런 기사가 뜬다.

아이퀵, 경쟁사 모니터링 서비스
'웹 모니터링' 서비스 뜬다..경쟁사 동향.소비자 의견 체크
[업계] '산업스파이'도 이젠 사업

내가 포스팅했던 식당이나 까페, 상품의 사업자 또는 생산자가 이용하는 서비스라는 거지? 순간 기분이 이상했다. 내가 방문한 곳을포스팅 하고, 그 포스팅에 운영자 단 리플을 보았을 때, 더 이상 컴퓨터 앞에서 검색창에 자기 까페의 이름을 입력하는 주인의 모습을 상상하지 않을 것 같다. 모니터링 서비스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그렇다는 거다. 아마 최근 방문한 소규모 까페일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고 대형 기업 [ex:피자헛] 중 한 곳 일텐데, 미묘한 마음 상함은 어떤 가게냐에 관계없이 영향을 미치니 슬픈 일이다.

+ 스윙 하면서 '동호회에 속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 없었는데, 요즘 '들고 싶은 스윙 동호회'가 있다. 동기가 있고, 생일을 챙겨주는, 그리고 위 아래로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동호회원으로서의 소속감'이 그리운 건 아니다. 스윙만 생각하면 그냥 맘대로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지금도 좋다. 어떻게 말하면 '좋아 보이는' 동호회가 생겼달까. 회원들끼리 등산도 다니고, 영화도 보고, 요리도 하고, 그렇게 좋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자리에 끼고 싶은 것 같다. 천리안 영동을 통해서 '말이 통하는 좋은 사람들이 모였을 때의 재미'를 알았기 때문에 그런 게 그리운 것도 같고. 이번에 스윙팍 행사가 취소되는 걸 보니 더더욱 그렇다. 스프, '스윙 동호회'이기 전에 참 '멋진 동호회'인 듯.

+ 우산을 안 들고 나가서 밤에 비를 맞으며 들어왔다. 버스에서 내린 열한 시 쯤엔 생각보다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다. 후드점퍼 지퍼를 다 올리고 모자까지 쓴 채 막 뛰어왔는데도 많이 젖었더라. 집에 오는 버스에서 멍하니 비를 바라보는데, 버스 내려서 비 맞을 걱정은 안 들고 '오늘 같은 날은 누가 커피 한 잔 하자고 말만 걸어도 쭐래쭐래 따라가겠구나'하며 그런 내 정신상태를 걱정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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