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모자 리폼 ♬ 룰루 ♪

그릉언니랑 명동 밀리오레 뒷편 정체모를 건물에서 계획에 없던 쇼핑을 했다. 여름 모자와 그물 스카프 두 장. 아주 비싼 물건과 아주 싼 물건이 공존하는 특이한 상가였다. 마음에 쏙 들었던 건 이 모자보다 약간 밝은 톤에 나무 장신구가 달려있었는데 그건 39,000원 -ㅂ-;;; 이 모자가 아주 비슷한데 14,000원이었다. 이 두 모자의 특징은 다른 수많았던 모자들과 비교해서 안 쓴 것처럼 가볍고, 챙 끝에 철사가 들어가 있어서 모양 변형이 쉽고, 보기보다 꽤 큰 내 머리도 넉넉하게 들어가고, 정말로 안 쓴 것처럼 편하다는 것! 실용적으로도 그렇고 이쁘게 빠진 모양이 아주 이상적인 여름 모자. 내가 산 14,000원짜리는 39,000원짜리보다 한 톤 어두운 톤이라 색상은 더 마음에 들었는데 장식이 없어서 심심하다는 게 단점. '집에서 뭘 좀 달지 뭐' 하면서 이걸로 샀다.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지푸라기 모자를 사만원 주고 살 강심장의 소유자는 아니기 때문에; 옆에 스카프 두 개는 감도 좋고 착착 가라앉는 것이 완전 마음에 드는 여름용 스카프 인데, 흰색과 검은색 중 어떤 걸 살까 한참 고민했는데 장당 천원이길래 간단하게 둘 다 삼; 이 빌딩 다시 생각해도 참 특이한 가격 구성 -_-;
여름 모자, 스카프 두 장. 총 16,000원.
그냥 보면 잘 모르겠지만, 뜯어보고 써 보면 정말 잘 빠졌다 :D
이런 게 있어서 달아볼까 하다가 과유불급을 마음에 새기고 방향 전환 -.-
동생이 발렌타인데이 초콜렛을 받아 온 상자에 묶여있던 리본; 요거 괜찮쿤!
가위와 순간접착제만을 사용해서 완성! 완죤 마음에 든다 +_+
쓰면 더 이쁘다! ^o^

챙 가장자리에 철사가 들어있어서 모양 잡기가 감동적으로 편함! 정말로 깃털처럼 가벼우면서 사이즈도 딱 좋아서 한 여름에도 쓸 수 있을 것 같고! 모양을 유지해야 하는 모자도 아니라서 어디에 구겨 넣기도 좋다! 언젠가부터 중년여성의 상징(!)인 양산도 쓰기 시작했고, 선글라스도 렌즈 자외선차단기능부터 확인할 정도로 햇빛이 싫어졌는데, 여름 모자도 그래서 물색중이었다 ㅋ 오늘 이렇게 완죤 마음에 드는 햇빛가리개 지푸라기 모자 탄생~ ^o^)♬

by 우람이 | 2008/06/06 04:08 | 일상 everyday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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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벨레 at 2008/06/06 15:11
오홍..간단한 변화로 모자가 전혀 달라 보이네요.
두가지 다 괜찮은데 잘하면 탈부착식으로 만들 수 있지않을까요? ㅎㅎ
Commented by 우람이 at 2008/06/07 02:30
그... 첫번째 것이 생각보다 주렁주렁(?)하기 때문에 포기 했어요. 원래 허리띠로 나온거라는... -.-; 그리고 탈착식은 생각만 해도 머리가 뽀개질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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