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에게 저녁 집에서 먹을거냐고 물으니 이렇게 대답했다.
"(여자친구가) 회냉면 먹고싶대서 저녁에 가기로 했어. 명동에 걔가 다니는 집 있대. 근데 걔 길치거든. 아마 못 찾을 거야ㅋ 거의 내가 찾아줘.(웃음)"
'니가 잘 가는데라면서 맨날 어딘지 찾지도 못하냐'며 짜증내는 게 아니라 의례 '이번에도 그러려니'하고 찾아줄 생각을 하고 나간다 이거지.
엊그제는 밤 1시에 비빔면을 하길래 '같이 먹자!'고 옆에 가서 붙었다. 동생이 다 만들어서 쟁반을 내 방으로 가져왔고, 마주 앉아서 젓가락을 들었더니 "안 찍어?" 하고 묻는 거다. "뭘?" 하고 되물으니 비빔면 먹기 전에 사진 안찍느냐고. 하핫. "난 요즘 뭐든 먹기 전에 꼭 혹시 사진 안찍냐고 묻게되던데." 이런다. "넌 뼛속까지 선수야!!!"라고 외마디 비명을 질렀더니 얼빵한 표정으로 왜그러느냐고 되물어 _orz 대강 설명을 했더니 "아, 그래서 그렇게들 좋아하는구나..." 오 정녕 효과를 기대하지도 않으면서 그런 배려를 한단 말이더냐;;
자아 정리, 내 동생은 지가 선수이고 싶어서 선수인 게 아니라, 원래 그렇게 생겨 먹었는데 세상이 그걸 선수라고 부르는 거다. 알렉스처럼 남자들에겐 공공의 적인거지...;
"(여자친구가) 회냉면 먹고싶대서 저녁에 가기로 했어. 명동에 걔가 다니는 집 있대. 근데 걔 길치거든. 아마 못 찾을 거야ㅋ 거의 내가 찾아줘.(웃음)"
'니가 잘 가는데라면서 맨날 어딘지 찾지도 못하냐'며 짜증내는 게 아니라 의례 '이번에도 그러려니'하고 찾아줄 생각을 하고 나간다 이거지.
엊그제는 밤 1시에 비빔면을 하길래 '같이 먹자!'고 옆에 가서 붙었다. 동생이 다 만들어서 쟁반을 내 방으로 가져왔고, 마주 앉아서 젓가락을 들었더니 "안 찍어?" 하고 묻는 거다. "뭘?" 하고 되물으니 비빔면 먹기 전에 사진 안찍느냐고. 하핫. "난 요즘 뭐든 먹기 전에 꼭 혹시 사진 안찍냐고 묻게되던데." 이런다. "넌 뼛속까지 선수야!!!"라고 외마디 비명을 질렀더니 얼빵한 표정으로 왜그러느냐고 되물어 _orz 대강 설명을 했더니 "아, 그래서 그렇게들 좋아하는구나..." 오 정녕 효과를 기대하지도 않으면서 그런 배려를 한단 말이더냐;;
자아 정리, 내 동생은 지가 선수이고 싶어서 선수인 게 아니라, 원래 그렇게 생겨 먹었는데 세상이 그걸 선수라고 부르는 거다. 알렉스처럼 남자들에겐 공공의 적인거지...;



덧글
시아초련 2008/07/30 09:24 # 답글
우람이 2008/07/30 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