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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즐겨 듣는 영어 라디오 프로그램 :) 언어 language

나는 라디오를 즐겨 듣는다. 여건이 되면 아침엔 손석희, 오후엔 정선희, 저녁엔 김미화, 밤엔 성시경(이었는데 지금은 알군과 희열옵 사이를 오감;),그 이후엔 윌슨 ㅋ을 듣는다. 그리고 그 사이사이에 시간이 될 땐 영어방송을 즐겨듣는다. 누구나 들을 수 있는 아주 알찬영어방송이 있는데, 실제로 이걸 알고 활용하시는 분들이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소개한다. 활용만 잘 하면 학원 다니는 것 보다효과가 좋을 수도 있는 두 방송 :D

첫 번째로 강추 백만개를 날리고 싶은 방송은 FM 102.7MHz. 우연히 찾은 방송인데 재한 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이라서 진행부터 노래, 심지어는 광고까지 미국 영어다. 그냥 미국인에 의한, 미국인을 위한, 미국인의 방송이라고 보면 된다. 나는 영어를 공부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 재미가 없거나 나랑 상관 없으면 못듣는데, 이건 재한 미국인이대상이다 보니 내용이 우리랑 연관된 게 많아서 듣기에 재미있다. 광고의 반은 이태원에서 뭐 하니까 오라는 내용(건강한 몸매를 원하십니까? 이태원 운동클럽으로 오세요~)이고, 심지어는 잠깐씩 한국어 배우기 강좌도 있다. [(물건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이렇게 말하세요) "이거얼마에요?"][(화장실이 가고 싶을 땐 옆 사람에게 물으세요) "화장실 어딨어요?"] 이런 걸 미국인이 어눌한 발음으로 하면서가르친다 ㅋ

이 방송은 매 시간 정각에 잠깐씩 챙겨 들으면 좋다. 미국 AP뉴스의 중요 토막 기사들이 매 시간 정각에 2~3분 정도 나오기 때문이다. 속보가 매 시간 올라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반복되기도 하는데 (오후 2시에 나왔던 AP 뉴스가 3시에 다시 나오기도 한다는 뜻)우리야 뭐 같은 거 또 틀어주면 고맙지 -.- 이건 미국 방송을 그대로 내보내는 거라서 대부분 미국 얘기다.  최근엔 쇠고기문제 때문에 한국 얘기도 꽤 자주 나왔음; 시간이 짧아서 AP뉴스 전체가 아니라 주요 기사들만 내보내는데, 그래서 알아만듣는다면 (..) 굵직굵직한 국제 정세 및 현안을 주워듣는 통로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몇 시인지는 모르겠는데 이AP뉴스 뒤에 한국 뉴스가 나오기도 한다. 주요 뉴스를 알려주고 교통상황이나 날씨도 간간이 나온다. 서울어디가 막히고 어디는뚫렸고 오늘도 구질구질한 날씨네 어쩌네... 우리랑 관련된 이야기기 때문에 솔깃해서 듣게 된다는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대부분팝송. 아침에나 저녁에는 토론이나 시사 프로그램이 방송되기도 한다. 모든 시간대에 모~두 영어로진행. 가끔 [ServingAmeria's best] [A piece of home] 이런 멘트도 날려주면서 ㅋ

그리고 또 강추 잔뜩 날리고 싶은 방송은 EBS 교육방송. FM 104.5MHz 다른 교육 콘텐츠 관련 방송도 있지만 영어 교육 방송의 비중이 굉장히 높다. 특히 오전 6시 ~ 8시는 영어 교육 방송 시간이고, 그 뒤로 8시~9시세 명의 출연자가 시사 뉴스를 두고 자유 토론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영어 방송이나온다. 그리고 퇴근 시간인 PM 6시~8시에는 오전 8시~9시보다 약간 난이도가 쉬운 영어 교육 프로그램. 주로 학생과직장인들의 등하교 출퇴근 시간에 영어 교육 방송을 배치한 듯 하다. 이 중에 특히 강추하고 싶은 프로그램은(그냥 하는 말 아니고 정말 다른 방송도 다~ 좋다) 오전 8시~9시 프로그램. 교재도 필요없고, 학원으로 치면 AFKN 반에 가야 들을 수 있는 양질의 내용과 수업이다. 그리고 밤(오전) 12시부터 20분동안 진행되는 '입트영'이라는 프로그램도 아주아주 강추. 역시 교재가 필요 없고, 말하기를 강조하는 방송으로 양질의 문장을 접하고 외우기 좋다.

EBS영어 방송에서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영어로 대화를 할 때도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영어에서 똑같은 표현이없기때문인 거 같은데, 괜찮은 방법인 것 같다. EBS의 영어 프로그램들은 보통 영어와 우리말을 섞어 사용하는 한 명의진행자와,영어만 사용하고 한국어는 들어서 이해할 수 있는 '선생님' 한 두 명으로 구성된다. 여기서 진행자가 선생님에게 질문을하거나부탁할 때, 이 '선생님'이라는 표현을 붙인다. 예를 들면 이런 식. "What are we going to talk about today, 선생님?", "How about you, 선생님?" EBS에서 정한 정책 같은데,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듬.

이 방송들을 추천하는 이유는 국내에서 구하기 쉬운 authentic material이라는 점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영어 교육을 목적으로 제작된 컨텐츠가 아니라 모국어로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를 들을 수 있다는 점. FM 102.7MHz은방송 전체가 authentic material이고, 교육방송도 내가 특히 강력추천하는 프로그램들은 진행자들 사이의 대화에서그런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 진행자가 청취자를 대상으로 하는 말도 많은 도움이 되지만, 지들끼리 하는 말은 더더더 도움이된다.개인적으로 '지들끼리 하는 얘기' 알아듣는 게 외국어 공부의 가장 마지막 단계라고 생각하는데, 국내에서 그런listening matirial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강추하고 싶은 프로그램들!

정리하면,

1. 재한 미국인을 위한 한국 속의 미국 방송 FM 102.7MHz 매 시간 정각에 챙겨 듣는 것을 추천 :)
2. EBS 교육방송 FM 104.5MHz. 추천 영어 방송 시간대 : 오전 6시~8시, 오전 8시~9시, 오후 6시~8시, 밤 12시~12시20분(이후엔 토익방송)


공짜로 공부하세~ 비용과 시간은 아끼고 효과는 더 보세~ -_-)/~

덧글

  • 프란체 2008/07/08 17:22 # 삭제 답글

    102.7이면.. 이글에프엠? ㅋㅋㅋ 저는 즐겨들었던 라디오 영어 프로그램 중에 모닝스페셜...이보영이 할때 진짜 재밌었고 이상하게도 그 뒤에는 재미가 점점 줄어든거 같기도.... 너무 좋아해서 방청객으로 2번 정도 갔었어요 그 이른 아침 시간에....아아..매일매일 그걸 들을수 있었던 그때가 그리워라..
  • 우람이 2008/07/08 18:51 #

    맞아요 이글에프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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