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uram.egloos.com



풋고추와 옥수수 리뷰 review

중학교 때까지 - 고등학교 부터는 기숙사에 들어갔다 - 나의 7월 주식은 옥수수와 풋고추였다. 옥수수와 풋고추를 엄청좋아해서 남들이 보면 비정상이라고 할 정도로 많이 먹었다. 여름방학이면 보충수업이 끝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고추밭에 들러서 풋고추를 한아름 따온다. 그리고 집에서 찬밥을 꺼내서 풋고추와 점심을 뚝딱. 매운 맛이 들기 전 씨가 꽉 든 풋고추를 새끼손가락 만한 걸로만 골라서따오면(원래 고추는 다 크면 씨가 적고 살이 두꺼워야 좋은 건데, 요 때는 다 크기 전이라 씨가 꽉 찬 것처럼 느껴진다) 특유의 향과 보들한 식감이 참 좋다. 요즘 유행인 오이고추와는 완전히 다른 맛인데 나는 풋고추가 훨씬 좋다.

그러니까 7월 한달동안 반찬은 무조건 풋고추 한 소쿠리, 간식은 무조건 옥수수 한 소쿠리. 물론 둘 다 집에서 키우니까 가능했다.
우리집 옥수수. 덜 여문걸 골라 먹을수록 보돌보돌한 맛이 좋다ㅋㅋ
한 걸음 뒤로 물러서면, 옥수수가 들통에 한 가득~ 저거 반은 싸왔으니, 당분간 햄볶는다 ㅋㅋ

나간다고 옥수수 잔뜩 따두셨다가 저렇게 많이 한 번에 삶으셨는데... 아파서 마음껏 못먹으니까 완전 고문이었다 T^T 삶을 때 '뉴슈가'와 소금을 넣기 때문에 완전 자연식은 아니지만, 그래도 과자쪼가리 보다는 백 배 나을텐데... 감질나게 엄마한테 배 상태 보고 하고 허락 받고 한 개, 두 개... 원래 앉은 자리에서 저 들통의 반은 먹을 수 있다구요-ㅅ-! (크리스피 크림은 한 개밖에 못 먹어도 이런 건 정신을 놓고 먹는다 -ㅅ-)

덧글

  • bluexmas 2008/07/20 16:41 # 답글

    진짜 찰 옥수수죠? 알 하나하나가 쫀득거리는... 요즘 저런 옥수수 구하기 힘들던데, 너무 부러워요 T_T
  • 우람이 2008/07/20 17:12 #

    그렇지요! 알 하나하나가 쫀득거리지요! ^o^♬
  • 히카리 2008/07/20 16:49 # 답글

    잘 찌어진게 맛있어 보여요.
  • 우람이 2008/07/20 17:14 #

    저건 삶은 거에요. 들통에 물을 가득... ㅋ 삶을 땐 위에 적은대로 '뉴슈가'와 '소금'을 넣구요, 증기로 찌면 아무 것도 넣지 않아도 달고 맛있어요. 제가 해 먹을 땐 쪄 먹는데 집에서는 옛날부터 하시던대로 꼭 '뉴슈가'를 넣으셔서 삶으시더라구요 :)
  • 다비 2008/07/20 17:03 # 답글

    강원도에서는 찌지 않고 물만 넣고 껍질이 터질때까지 삶아 먹는다고 들었어요. 아 저도 옥수수 먹고 싶네요.
  • 우람이 2008/07/20 17:16 #

    아 그게 강원도 방식인가요?? 옥수수들이 워낙 연하고 보돌보돌해서 살짝만 익으면 전 꺼내 먹기 시작하는데, 엄마는 꼭 '무식하게'(엄마표현;) 껍질이 터질때까지 삶으려고 하시더라구요ㅋ 옥수수 지금 제철이니까 제철일 때 많이 드세요~ ^^
  • 부지깽이 2008/07/21 15:17 # 삭제 답글

    아침에 옥수수 쪄서 먹었는데...
    옥수수가 제철 인가봐요. 쫄깃쫄깃 맛있더군요. ~~
  • 우람이 2008/07/21 21:09 #

    제철맞아요~ 많이 드세요~ ^^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