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uram.egloos.com



7월 24일, 발보아 파티, 목요일 이포유, 모멘텀을 잘 하시네요?, 칭찬과 매너 댄스 swing & tango

+ 음. 스윙빠에서 발보아 파티 한다그래서 정신 놓고 좋아하고 있었는데 그 날 파티진행표 보고 마음 접음. '발보아 제너럴데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보다는 '발댄서 친목도모 파티' 개념으로 준비된 행사인 것 같다. 근데 난 다른 건 몰라도 제너럴 타임 뺐기는 건 어떤 이유든 노땡큐; 스윙빠는 가뜩이나 딴데보다 일찍 끝나는데. 누구 말대로 차라리 공연을 하면 구경갈텐데. 여튼 그래서 내일은 발보아 리더가 두 명 확보되었다는 부기우기로 고고싱!!

+ 그냥 갑자기 이포유에 가보고 싶어졌다. 한 번 쯤 가보고 싶었고, 목요일이 갈 만 하다는데 오늘이 마침 목요일이기도 하고. 집에서 이포유까지 걸어가는데 5분, 그 앞에서 빠를 못찾아 헤매기를 10분 -_-;;; 그래도 어쨌든 결심 후 20분도 안 걸려서 빠에 도착했다. 이포유 좋은 곳이군 '-')a

+ 8시 40분 쯤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깜짝 놀랐음;; 워낙 기대를 안해서 그런가 좋던데? 크기도 하도 작다작다 해서 정말 작은 줄 알았는데 예전 린디클럽보다도 큰 거 같고, 그다지 덥지도 않았고.. 그리고 오천원! 음료도 캔커피, 비타민음료 같은 다른 데 없는 종류도 갖추고 있었고. 목요일 갑자기 출빠하고 싶으면 갈 만 할 것 같다.

+ 아는 사람이 딱 리더 5명. 근데 캄사하게도 그 분들이 돌아면서 계속 들이대주심!! ㅋㅋ 게다가 그 분들, 다 내가 좋아하는 리더분들이었음(덩실덩실) *-_-* 사이사이 처음 보는 분들이랑도 좀 췄는데, 그 중 특히 기억에 남는 분이... '이루미'씨 던가? 나랑 '미'로 돌림자이기도 하고 ㅋ 4개월 되셨다는데 느낌이 어찌나 좋으신지 ㅋ 앞으로 기대 만빵 ㅋ

+ 음... 처음 만난 리더랑 췄는데 정말 좋았을 경우, 다 추고 나서 "참 잘 추시네요."라는 말을 들으면 기운이 빠진다. 방금 그 춤, 느끼는 게 아니라 평가하고 있었구나, 그런 생각에 좋았던 기분까지 사라져 버리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 말하는 표정과 태도에 따라서 '(내가 너보다 잘 추는 사람으로서)칭찬해 주는 거야. 좋지?'라는 느낌까지 든다. 들었을 때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그다지 기분 좋은 말은 아님. "정말 재미있게 췄어요!""참 좋았어요!"를 들으면 호랑이 기운이 솟는 거랑 반대. 그래서 나는 특히 소셜플로어에서는 그 말을 피하려고 한다. 근데 오늘 어떤 분이 추고나서 곡이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정말 잘 추시네요! 특히 모멘텀이.. 모멘텀을 참 잘 하시네요! 특별히 누구한테 따로 배우셨어요?" 음... -_-; 흥이 사라지는 소리만 골라서 해주셨음 -_-;;; 근데 '모멘텀을 참 잘 하시네요'는 다시 봐도 참 의미 파악이 안되는고나 -_-;

+ 스윙 0세대, 1세대 중 강습깨나 하셨다는 분들 중에 그런 분들이 계시다. 소셜 플로어에서 팔뤄들을 무조건 자기 강습생 취급(?) 하시는 분들. 이런 분들의 특징 1은 남들은 당연히 자기를 알고 있을 거라고 자기 닉네임 소개를 잘 안 한다는 거다. 특징 2는 추고 나면 "오 잘 하네~" , "Good~" (언제봤다고 반말질이니 -_-+) 이러면서 어깨를 툭툭 쳐주는 건데, 이거 상당히 기분 나쁘다. (내가 삐뚤어진 건가?) "와 잘 추시네요! 재미있었어요!" 이렇게 말하는 건 기분 나쁘지 않다. 같은 말인데도 '평가'하는 것과 '느낀'것의 차이가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보이는 거다.

+ 특징 1 얘기가 나온 김에 제갈량님 얘기. KLR 웰컴 파티 때 제갈량님을 실제로 처음 만났다. 팔뤄들이 계속 신청을 해서 전혀 쉬지 못하고 계셨는데,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랴, 음악 들어보고 좋아하는 음악 찾으랴 몸과 머리를 바쁘게 굴리다가 겨우 춤 신청을 할 수 있었다. 그 때 그 분은 내가 춤을 신청했다는 걸 눈치 채신 순간 허리를 90도로 숙이시면서 "제갈량이라고 합니다."하고 인사를 하셨다. "아시겠지만 제가 바로 그 제갈량입니다"가 아니라 "제갈량이라고 합니다." 유지태가 무슨 영화 시사회장에서 "유지태라고 합니다."라고 했을 때 묘하게 좋은 인상을 받았다는 기자의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이 때 제갈량님에게서 느꼈던 감동도 그런 것이었다. 다 추고 나서 "감사합니다~ 저는 우람이라고 합니다."(처음에 난 정신 없어서 소개 못했음;;) 라고 했을 때 또 90도로 허리를 숙이시면서 "감사합니다. 아, 저는 제갈량이라고 합니다."(그러니까 이렇게 소개하시는 게 몸에 배이신 거 같음;;) 내가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유명하다는 분들을 거의 다 몰랐는데, 그런 분들 중 내가 춤 권하러 갔을 때 먼저 자기 닉네임을 밝히며 소개를 하신 분은 제갈량님 밖에 없었다.

덧글

  • 프란체 2008/07/25 01:03 # 삭제 답글

    다~추고나서.."수고하셨습니다" -_-;;; 전 이 말이 가장 기운 빠진다능.. 수고라니.. 춤이 노동도 아니고... -_-
  • 우람이 2008/07/25 01:12 #

    맞다맞다 그것두~ -_-;;; 오늘 그것도 몇 번 들었어요..... ioi
  • 호접몽 2008/07/25 09:15 # 삭제 답글

    감사합니다 정도는 괜찮지? ㅋ
  • 우람이 2008/07/25 09:21 #

    그게 젤 흔하지 않나? 오늘도 "수고하셨어요." 한 분한테 "수고했습니다 말고 감사합니다! 수고했습니다 말고 감사합니다!" 막 그랬어 -ㅅ-;;;
  • 馬군 2008/07/25 09:45 # 삭제 답글

    '수고하셨습니다'는 범퍼카스윙하고 나서 쓰곤 하지; 아.. 그래서 사람 많은데가 시져
  • 우람이 2008/07/25 10:10 #

    그렇게 이유가 있어서 쓰는 건 다르죠 ㅋ 농담으로 활용하는 것도 다르고 ㅋ

    저도 붐비는 거 시져시져
  • 비티 2008/07/25 11:15 # 삭제 답글

    참 잘 추시네요... 며칠전 제가 링고팝에서 우람님께 하지 않았나요? 아... 찔려... ㅋ
  • 우람이 2008/07/25 11:35 #

    그러셨나? (긁적; ㅋ) 맘 상한 기억이 없는 걸로 봐서 좋은 의미로 들었나 본데요? ㅋ
    (위에 적었듯이 어떤 말투로 어떻게 말했느냐 관건! ㅋㅋ)
  • 에이프릴 2008/07/25 17:02 # 삭제 답글

    제갈량님은 참 멋지신 분 멋진 리더 !
  • 우람이 2008/07/26 14:12 #

    그러게나 말이다. 좀 과하실 정도로 그런 것 같아 -ㅅ-;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