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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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 복싱, 시사인 창간 1주년 기념 행사 일상 everyday

+ 영화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을 봤다. 그것도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수준으로 시설이 좋은 이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내 사랑 씨네큐브가 이대에 새끼를 쳤다!) 정말 카네기 홀에 있는 것처럼 생생한 음악! 덕분에 하루종일 홍야홍야 햄볶아요 모드였다 +_+ 그리고 쿠바 가고 싶어졌다!!

+ 영화를 좋은 시설에서 볼 수 있었던 건 좋지만, 이대 ECC건물은 정말 여러모로 입이 떡 벌어지더라. 이제 학교가 바라는 학생의 모습은 공부도 열심히, 그러나 동시에 소비도 열심히 하는 학생인 거? 그런데 아이러니한 건, 다양하고 수많은 상가를 보면서 "이런 학교, 다니고 싶은 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거. 제길.

+ 관장님이 받아주실 때 이제 마음껏 때리신다 -_-; 잘못 치면 퍽 쥐어박기도 하시고 발로 차는 시늉도 하시고 -_-;; 진짜로 때린다거나 심하게 하시는 건 아니고 딱 '이제 부담을 안느끼고 구박하시는구나' 싶을 정도. 뭐, 기분 나쁘지 않다.

+ 어제 종일 몸이 쑤셨고, 특히 양팔의 인대(라고 추측되는 부분), 특히 오른팔에 아픈 부분이 있었다고 했더니 "괜찮아. 그거 몇 번씩 겪는 거야. 팔이 힘을 못이겨서 그래. 몇 번 겪으면서 단련되는 거야." 하셨다. 근데 오늘은 또 멀쩡했음. 근데 아직 스파링보다 관장님이 받아주시는 게 더 재밌다 +_+
수정
+ 문득 엊그제 첫 스파링 할 때 관장님의 한마디가 생각났다. 평소에 연습할 때 끼는 글러브를 끼려고 하니까 관장님께서 손을 저으시며 그거 다섯 배는 되어보이는 아주 커다란 글러브를 주셨다. 그리고 이렇게 중얼거리셨다. "이걸로 하는 거야. 그걸로 쳤다가 누굴 죽이려고..."

+ 시사인 행사에 동생이랑 다녀왔다. 정태춘씨의 노래를 코 앞에서 듣고, 허클베리핀의 공연에 반했다. '정기구독 재계약'이 모토(?)였던 분위기에서 정태춘씨가 노래를 마치고 하셨던 한 마디, "전 아직 재구독 할 생각은 없구요..." 이에에대 전 편집국장 문정우씨는 이렇게 대답했다. "내년까지 시사인을 정태춘씨가 재구독 하고 싶은 잡지로 만들겠습니다!" 내가 시사인이 좋고, 더 이상은 기대하지도 않으니 지금만큼만 해달라고 말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나의 한계가 어디인지를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런 사람도 있다는 것을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하신 정태춘씨의 말씀처럼, 더 날카로운 잣대와 높은 바람을 가지고 시사인을 지켜보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 시사인은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칭찬받을만 하다는 것도 사실이지만, 갈 길이 멀다는 것 또한 그것대로 엄연한 사실인 거니까. 시사인이라면 상대평가와 절대평가, 어떤 기준으로도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좋은 잡지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믿으니까 :)

덧글

  • Acid 2008/09/12 13:44 # 삭제 답글

    요즘은 복싱만?? 스윙란의 휴재가 길어지니 애독자 한명은 목이 빠짐~~
  • 우람이 2008/09/13 03:34 #

    그게 말하자면.. 못견뎌서 쓰는거지 노력한다고 되는 게 아닌지라 ^o^;;;;;;
  • 그릉그릉 2008/09/19 16:08 # 삭제 답글

    읏!! 부에나비스타쇼셜클럽!
    그런 좋은게 있었다면 얘기좀 해주쥐!! 우갹
  • 우람이 2008/09/19 18:48 #

    이대앞으로 이사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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