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uram.egloos.com



홍대 제니스 브레드Jenny's bread, 치아바타 샌드위치 리뷰 review

익숙한 초록 벽, 나무 탁자 위에 눈에 익은 노란색 글씨, Jenny's cafeteria. 점심에 제니스 브레드Jenny's bread를 찾았다. 기본적으로 메뉴는 제니스 까페테리아Jenny's cafetearia 때 메뉴(스프, 샐러드, 샌드위치, 커피, 디저트)가 모두 있고, 파이와 와인, 파티용 세트메뉴가 추가되었다. 그 때 그 제니스가 돌아온 것 같아 흐뭇 :) 11시 반 부터 3시까지는 런치 스페셜 시간으로, 샌드위치나 파이를 주문하면 오늘의 스프와 음료(오렌지주스, 아이스티, 커피)가 따라 나온다. 우리는 포르마지오와 풍기 샌드위치를 주문했다.
단호박 스프. 변했다. 짜고, 고소한 맛도 없다. 예전엔 단호박스프 정말 예술이었는데 -.ㅜ
커피. 그대로. 여긴 아메리카노가 에스프레소 더블샷만큼 진하다.
포르마지오 샌드위치. 다양한 치즈, 썬 드라이드 토마토
풍기 샌드위치. 버섯, 치즈, 썬 드라이드 토마토
왼쪽이 풍기, 오른쪽이 포르마지오. 감자튀김이랑 피클도 반가워반가워 ^o^

따끈따끈 포카치아 샌드위치가 돌아오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치아바타 샌드위치다. 대신 제니스 까페에서 팔던 샌드위치는 차가웠는데, 제니스 브레드에서 파는 건 치아바타지만 핫 샌드위치다. 이 편이 훨씬 맛있다. 주방에서는 쉼없이 빵이 구워져 나오고, 샌드위치도 방금 구워져 나온 것처럼 따끈따끈. 이 정도면 치아바타여도 용서해줄게. 맛있다. 아, 풍기는 버섯이 달라졌다. 버섯을 따로 볶아서 듬뿍 채워넣은 것이 예전 스타일이라면, 지금은 채썬 양송이를 담백하게 구워서 넣은 것 같았다. 예전이 먹기는 힘들었지만 더 맛있었는데, 지금도 나쁘지 않다. 포르마지오는 한 입 씩 베어 물 때마다 다양한 치즈의 향연에 정신이 혼미.. 항가항가 ♬ 입이 델 정도로 뜨끈뜨끈한 감자튀김 때문에 잠깐 옛날 생각도 나고. 빵이 커서 금방 배가 불러왔지만 끝까지 두 조각 다 먹었다. 남기기 싫었다 ㅋ (음... 개인적으로 빵'만' 먹으면 부첼라 치아바타가 조금 더 맛있는 거 같다. 그러나 제니스 브레드 치아바타도 아주 훌륭하다 ^^ 나야 접근성 때문에 제니스를 더 자주 찾겠지ㅋ)
1시~3시 사이에 빵이 나오고, 따로 판매를 한다.

꼭꼭 숨어있고, 테이블 배치도 불편하고(공간은 넓은데 테이블은 몇 개 없다 -_-;), 예전의 활기찬 언니들은 한 명도 없고, 지금 있는 언니들은 웃음기 없는 얼굴에 뾰루퉁하고, 가게가 아무리 찾기 어려워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사람이 많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닥치고 가끔 찾고 싶은 곳. 제니스는 왜 이리도 애착이 가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밸리에 올려서 모르는 사람들에게까지 소개하기는 싫고(훗;), 예전 제니스를 그리워하다가 검색으로 들어오신 분을 위해 위치를 설명하자면.... 홍대 정문에서 산울림 소극장쪽으로 걷다가, 임실치즈피자 바로 전 골목에서 우회전. 길이 왼쪽으로 휘어져 있는데 눈을 크게 뜨고 왼쪽으로 붙어서 따라가다보면 금방 보여요 :)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