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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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27일, 시골, 무디와 닭, 내 얼굴만한 배, 코스모스 일상 everyday

토요일이 아빠 생신이어서 일요일 낮에 일이 있었지만 시골에 안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금요일에 내려갔다가 일요일 아침에 올라왔다. 교회 안가는 거 좋다 -ㅅ- 그나저나 우리 가족 네 식구는 추석이 지나면 아빠를 시작으로 돌아가면서 생일 러시~
"무디야 뭐해?" 클로버를 한 웅큼 모아 쥔 왼손 주먹이 귀엽다 ㅋ
"아~ 아빠닭 주려고 그랬구나?"
장닭(수탉)은 한 마리 뿐이고 나머지 닭은 다 암놈인데, 무디는 아빠닭만 좋아한다.
이 날도 클로버를 아빠닭만 주는데 날쌘 엄마닭 한 마리가 같이 먹다가 덤으로 무디 손까지 쪼았다.
다른 엄마닭들까지 괜히 더 미움받게 생겼다. 지못미 엄마닭들 -ㅂ-;;;
그리고... 배(신고) 수확이 한창.
올 해는 배가 유난히 크다.

어떤 과일이든 과를 솎는 작업(열매가 어릴 때 가지마다 적정수량만 남기고 따서 버리는 작업)을 할 때는 다들 마음이 여리셔서 아깝다고 잘 못하신다. 근데 과일은 제대로 솎지 않으면(적정량 보다 많이 남기면) 수확할 때 남은 과일들이 갯수만 많지 알도 작고 맛도 없다. 아빠의 기존 작전인 "사장 미운 얼굴이라고 생각하고 다 따내버려유!"하는 말은 영 소용이 없어서, 이번엔 나무마다 과 개수를 지정해버리셨는데 이 작전은 성공인 듯 ㅋ 하도 커서 봉투가 찢어진 것만 골라 따면 됐다고 했을 정도;; 그리고 크기만 큰 게 아니라 정말 눈물나게 맛있다 ㅠ_ㅠ 흔히 과일을 차갑게 먹어야 맛있다고 하는데, 사실 배는 따서 저온창고(냉장보관)에 들어갔다 나오기 전, 즉 따자마자가 제일 맛있다.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오면 맛이 덜해진다. 그래도 여전히 맛있긴 하지만 -ㅅ-
내 얼굴을 작게 만들어버리는 저 배의 위용을 보라! (..)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것이 햇살인지 코스모스인지..
지난 번 퀴즈에 나왔던 단풍나무의 지금 모습. 가을에 파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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