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uram.egloos.com



주고 있다고 믿었던 날들에 대한 반성문 생각 thoughts

도장에서 줄넘기를 하다가 번뜩 이런 생각이. "[머리 말려주기] 라는 글, 정작 하려던 말은 빼먹었네. 왜 그랬지?"

'내가 주고 싶은 것'을 주는 건 주는 게 아니다. '상대에게 필요한, 혹은 상대가 받고 싶어하는 것'을 주는 것이 주는 거다. '내가 주고 싶은 것'을 상대방이 받게 만드는 것, 그건 표면적으로는 주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받고 있는 거다. 그러니까 고맙다는 말은 해야하는 쪽은, 받는 편이 아니라 주는 사람. 왜 고마워하지 않느냐고 원망 말기.

'나는 주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오랜 믿음에 스물스물 의심이 핀다. 난 정말 주고 있었던 걸까. 난 정말 주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던 걸까. 다음 번엔 더 잘 할 수 있을까..

덧글

  • 미고 2008/10/02 22:33 # 답글

    제가 생각하고 있던 부분과 일치하는 내용이네요^^;; 주고 싶은 것을 줄 수 있도록 허락해주는 것- 그거 정말 고마운 일....이더군요...
  • 肥熊 2008/10/02 23:32 # 답글

    그...그렇죠...[<내심 찔렸음]
  • 벨레 2008/10/03 14:14 # 삭제 답글

    맞는 말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