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uram.egloos.com



까페 B-hind비하인드, 베이글 가지 샌드위치 리뷰 review

발사믹에 절인 가지와 모짜렐라치즈 샌드위치. (8,000원)

말하자면 홍대를 휩쓰는 '개성있는 까페'의 본산지(?) B-hind비하인드. 두툼하고 실한 토마토가 인상적이고, 맛의 포인트로 말린 가지가 들어가는 샌드위치. 베이글도 통밀인지 호밀인지 밀기울인지가 들어간 듯 한데, 그게 뭐였든 그냥 백밀 베이글 보다 고소하다. 아담한 베이글과 적당한 속 두께로 포카치아나 치아바타 샌드위치보다 먹기 편한 점도 마음에 들었고. 음... 샌드위치는 '균형'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람이의 샌드위치론, "샌드위치는, 균형이다." 균형이 무너진 화려한 샌드위치보다 균형이 잘 잡힌 소박한 샌드위치에 점수를 더 주게 된다. 그런 면에서 백 점 만점에 백 점짜리 샌드위치.

요즘 샌드위치에 고기 대신 넣을만한 것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는 중인데, 가지라... 재료 자체는 더 고민해 볼 만 한데 조리법은 달리 하고 싶다. 이 샌드위치는 괜찮았지만 개인적으로 말린 가지보다는 안 말린 쪽을 좋아해서리. 가지는 말리면 질감도 맛도 심지어는 냄새까지도 달라져서 마치 다른 재료인 것 같다. 아마 말린 걸 사용하는 이유가 '보존성', 즉 안정적으로 재료를 수급하기 위해서라는, 가게로서는 양보하기 어려운 이유겠지만..

반짝반짝 햇살이 좋은 주말, 아마도 데이트. 동생이랑 된장질도 좋지만 데이트엔 역시 외간 남자! (..) 다음 연애는 시작도 끝도 잔잔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폭풍이 몰아치지 않으면 발을 담그기 불안한 마음. 에라, 지금은 그런 고민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니 일단 잊자..

덧글

  • 호접몽 2008/10/13 11:13 # 삭제 답글

    사르르 젖어드는 연애도 좋지 않아? ^^ 난 이제 폭풍이 오는 가을은 다시 없을것 같아 걱정겸 포기겸.
  • 우람이 2008/10/13 14:02 #

    안해봐서모르겠다;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