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일, 어른, 파트너

+ 어제 김말이를 포함한 튀김 한 접시와 푸짐한 떡꼬치, 그리고 뻥튀기 아이스크림에 아이처럼 행복했더랬다. 그러나 일상으로 돌아와 나는 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마주하려니 그저 슬프다. 머리가 휘릭휘릭, 내가 원하는 이상으로 잘도 돌아간다. 충분히 순진하기엔 너무 어른이고, 충분히 계산적이기엔 너무 아이다. 내게 충격으로 다가오는 건 어떤 의미에서든, 얼만큼이든 어른이 되고야 말았다는 거..

+ 이유를 알 것 같다. 내가 당하고 싶지 않은 일이라면, 남도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거다.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배려, 혹은 예의 차원에서. 난 어쩌면 착한 사람, 착한 여자인 걸지도.

+ 할렐루야, 파트너를 찾은 것 같다. 딱 삼년 전의 나 같은, 나보다 세 살 어린 여자아이. 나름 오래 망설였는데 알고보니 저쪽도 마찬가지였고, 이것저것 이야기를 들어보니 믿기 어려울 정도로 서로 조건이 좋다. 지나보니 부러웠던 작년에 본 모든 걸 해야지. 그리고 둘이 같이 잘 되는 거닷! 다시, 둘이 같이 잘 되는 거닷!!

by 우람이 | 2009/02/04 22:13 | 일상 everyday | 트랙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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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완득이네 골방 at 2009/05/26 07:35

제목 : 즉석 제조해먹는 나만의 뻥튀기 아이스크림
간식거리로 좋고 신속히 만드는 재미도 쏠쏠한 뻥튀기 아이스크림 시장이나 길거리에서 판매하는 동그랗고 넓은 뻥튀기를 구입한다. 큰것이 먹기에 부담 스러우면 한 입에 쏙 들어갈 정도의 작은 사이즈로 구입해도 된다. 동내 슈퍼에서 판매하는 퍼먹는 아이스크림을 취향대로 구입하여 뻥튀기에 얇게 골고루 발라 샌드위치를 만들듯이 양쪽으로 덮어준다. 주의 사항 - 이가 시린분들은 시음을 금합니다. - 치과 치료를 받고 있는 분은 먼저 의사와 상의 하신후 복용......more

Commented by 에덴 at 2009/02/06 11:21
어떤의미에서든, 얼만큼이든 어른이 되고야 말았다는 말에 약간 찡.
회사를 다니면서 사회를 겪으면서 알아가는게 어른이 되는거라고..
대학때 내가 얼마만큼 몰랐는지..그러면서 얼마나 아는척을 했었는지를 생각해보면..
참......-_-;
그래도 아직 삶을 즐기고 있는 우람양은 아직도 진짜 어른이 되지 않은거 같다는;;
그리고 개인적인 바램은.. 그대가 소위말하는 어른이 안되었으면 좋겠다는거~
Commented by 우람이 at 2009/02/07 01:10
정말 그럴 수 있을까? 김창완 아저씨 같은 분을 보면 가능할 것도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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