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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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2일, 중국집, 빨래널기, 그들이 사는 세상 일상 everyday

+ 오늘은 동생이 토익을 보는 날. 어제 너무 늦게 들어와서 오전내내 비몽사몽이었지만 동생이 시험을 마치고 집에 오면 같이 점심을 먹어야겠다는 일념으로 이불 속에서 점심 메뉴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근데 먹고 싶은 건 없고 그냥 짜장면이나 시켜 먹으면 좋겠다 싶은 거. 그래서 매일 버려도 매일 쌓이는 중국집 전단지를 펴봤는데, 얼마전에 본 중국집 위생상태 고발 프로그램이 머리에서 맴맴 도는 것이었다. 난 이런 거 봐도 대인배스럽게-_- 넘기는 편이었는데 오늘은 정말 눈 앞에 아른거려서 시키려다가 시켜려다가 포기. 대신 떡볶이를 만들고 (설날에 받은 떡국 떡은 먹어도 먹어도 그대로 ;o;) 오뎅을 넣고 잔치국수를 끓였다. 동생이 돌아왔고, 나란히 앉아서 지난 번 보다 만 무릎팍도사를 보면서 냠냠냠. 아아 앞으로 과연 중국집에서 음식을 시킬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생각난 김에 링크. 류난님 보고 기절할 뻔 한 소비자고발 중국집 편.(←일단 클릭 추천)

+ 생각해보니 신사동 김치찌개집에서 하는 짜장면은 기름이 새거일테니 그래도 낫겠지 싶은데.. 과연??

+ 낮에 동생에게 빨래를 널어달라고 했다. 나는 빨래 개는 걸 좋아하고 동생은 너는 걸 좋아해서 동생이 집에 있으면 너는 건 동생 시킨다. 오늘은 빨래가 많아서 빨랫줄에 자리가 모자랐던 모양이다. 남은 빨래를 안고 거실로 오더니 내 방 문을 살짝 열고 안을 들여다보고는 한숨을 포옥 쉬고 그대로 문을 닫았다. 그리고 빨래를 그대로 들고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나서 세탁소에서 주는 가는 옷걸이를 층층이(?) 걸어서 거기에 양말을 한보따리 널더니 "이야~ 누나 나 진짜 천재 맞는 거 같아!!" 하면서 기뻐했다. 심히 귀엽지 아니한가!

+ 그렇다, 내 방은 양말 한 짝 널 곳이 없을 정도로, 남동생이 보고 한숨을 쉴 정도로 지저분하다 ;ㅁ;

+ 그들이 사는 세상 5회. "생각해보면 나는 순정을 강요하는 한국 드라마에 화가 난 것이 아니다. 단 한 번도 순정적이지 못했던 내가 싫었다. 왜 나는 상대가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내가 더 상대를 사랑하는 게 그렇게 자존심이 상했을까? 내가 이렇게 달려오면 되는데, 뛰어오는 저 남자를 그냥 믿으면 되는데, 무엇이 두려웠을까." 나는 한 때 두려울 정신도 없을 만큼의 순정을 가져 봤으니 한국 드라마에 화내도 되는 거야? ㅋ

+ 에 그러니까... 남자친구가 생긴 게 공식화되면 사심에 대한 부담이 없어지니까 더 많은 남자를 더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거 맞죠? ㅋ

덧글

  • 2009/02/23 03:2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우람이 2009/02/23 10:51 #

    히히히 ㅋ
  • 사이동생 2009/02/23 10:55 # 답글

    아 확인 사살을 했어야 했어요....훌쩍... 언행일치는 언제쯤...(응???)
  • 우람이 2009/02/23 11:00 #

    으하하하 그러게요, 언행일치를 위해 날마다 불철주야 마음수련을 해야하는데 ㅋㅋ
  • 해림 2009/02/23 16:14 # 삭제 답글

    역시 우람님 /짱/
  • 우람이 2009/02/23 22:48 #

    자자 이제 부담없이 찾아주세요 -_-)/~ ㅋㅋㅋ
  • 벨레 2009/02/23 18:21 # 삭제 답글

    울 연구실에서도 그 뒤로 중국집 "못" 시켜 먹는다...한 10년 전에도 비슷한 프로그램보고 한동안 안먹었는데...이번건... 한 1년은 있어야할 듯;;
  • 우람이 2009/02/23 22:47 #

    진짜 장사에 타격 좀 있겠구나;;
  • 죠커 2009/02/23 22:40 # 삭제 답글

    중국집의 위생은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 뭘 먹어야 할지 난감하네요.
  • 우람이 2009/02/23 22:46 #

    위생에 문제 있는 집이 중국집 뿐이겠습니까만은... 난감하지요 ㅜ.ㅜ
  • 자그니 2009/02/24 07:50 # 답글

    자자- 조만간 확인 사실.
  • 우람이 2009/02/24 07:56 #

    사'살'이 아니고 사'실'이라니 다행;;
  • 자그니 2009/02/24 07:57 #

    오타다 -_-; 근데 우리 왜 이 시간에 실시간 댓글하고 있는 걸까..-_-;
  • 우람이 2009/02/24 07:59 #

    몸과 마음이 건강한 청춘들이라서?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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