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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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 76호 리뷰 review

'휴대전화 끊고 살아보기'를 실행에 옮긴 기자의 마지막 기사는 "그런데 그 일이 가능할지..."로 끝을 맺었다. 네, 저도 회의적입니다. 게다가 기자시잖아요. 지금쯤이면 전화 살리셨겠네요. 잘 하신 겁니다.



현 정권에서는 심지어 북진 준비니, 흡수 통일과 정권 범죄자 처리 방안을 연구한다느니 따위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모든 체제는 자체의 생존에 지고의 가치를 둔다는 기본 지식도 없는가.
- 지고 至高 : 더할 수 없이 높음

토호들까지 낀 그런 모임이 한 두군데가 아닌데...
- 토호 土豪 : 어느 한 지방에서 오랫동안 살면서 양반을 떠세할 만큼 세력이 있는 사람(국사책에서나 보던 표현이 요즘에도 쓰이는고나;;)

서울은 대략 한국전쟁 이후 지금의 도시 형태로 개발하면서 원래 높이보다 3m 정도 성토한 도시다.
- 성토 盛土 : 흙을 쌓음



"집회, 시위는 시민의 권리. 경찰은 도와줄 의무가 있다."  "경찰권 행사가 정당성을 인정받으려면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고, 소수자의 절박한 요구에 귀 기울여야 한다."
경찰종합학교 교장 박종환씨 퇴임 다음날 인터뷰. 경찰 사회 높은 자리에 이런 분이 계셨다는 게 굉장히 놀랍다.

두바이로 흥한 자, 두바이로 망하리라!(우석훈) "우리 선조들이 우리에게 물려준 것이, 결코 작지 않다. 파리의 '앤티크' 가게에서 가장 윗자리를 차지하는 가구 중 하나가 우리가 마구 버린 고리짝 같은 한국의 조선 시대 고가구들이다. 지금 우리는 문화재 위에 건물과 도로를 세우고, 정말 값비싼 시간이 담긴 유물들 위에 시멘트를 바르고 '발전'이라고 희희낙락하는 바보들이다."
요즘 우석훈씨의 경제프리즘 시리즈는 읽으면서 정말 울화통이 ㅜ.ㅜ

북한, 남한의 선제공격 유도한다(천관율) "남한에서 '사실상의 영해선'이라고 주장하는 NLL의 국제적 지위가 그리 탄탄하지 않기 때문이다. (중략) 실제로 NLL 남단에서 벌어진 두 차례 서해교전 당시에도 미국은 국무부 논평에서 '한국 영해'라는 표현 대신 '공해' 또는 '국제 수역'이라는 표현을 썼다. 북한 처지에서는, 미국에 개입의 명분을 주지 않으면서 남한을 흔드는 '카드'로 서해만한 곳이 없다는 결론이다."
깊이있는 북한 관련 기사가 꾸준하게, 거의 매주 실린다. 북한 관련 글은 사설도 나름 자주 실리지만, 이 기자의 '한반도 in' 시리즈는 정말 북한에 정통한 전문가의 글이라는 게 느껴진다는.

"자본주의 경제에서 공황 발생은 필연"(김수행에게 정태인이 '자본의 미래'를 묻다)
마르크스 학자가 말하는 200년 자본주의 역사의 축약본 요약 기사.

시원한 풍자, 절묘한 조롱, 기막힌 위트, 유쾌한 유머(신호철)"연극을 보면서 흥미로웠던 점은, 풍자당하는 쪽에서 흔쾌히 유머를 수용하는 모습이었다. 한 기자 배우가 EU 집행위 간부로분장해 억양을 흉내내며 놀리고 있는데, 필자 옆의 옆 자리에 그 간부가 앉아있었다. 그는 키득키득 웃으며 박수를 쳤다."
읽으면서 내가 식은땀이 흐르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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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09/03/10 20:0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우람이 2009/03/11 09:53 #

    바로 그거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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