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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메이리Meili, 피자와 파스타 런치세트 리뷰 review

점심에 강남 베니건스를 찾았으나 공사 중이었다. 비슷한 메뉴를 찾다가 지나가면서 자주 본 기억에 메이리Meili에 가봤다. 강남역 7번출구 한 블록 안쪽, 식당이 많은 골목에 있다.
풍기피자. 런치세트로 탄산음료 한 잔과 함께 9,000원. 토마토소스 베이스로 무난한 맛.
까르보나라. 음료 한 잔 포함 런치세트로 7,500원. 살짝 애매.
식전빵. 왼쪽에 마늘 버터가 달다.
상콤한 피클.

전체적으로 음식이 특징 없고, 무난하다. 양은 적은 편. 이 정도 맛이면 몇 년 전만 해도 '나쁘지 않은' 정도의 수식어를 달았을텐데, 요즘은 피자나 파스타 잘 하는 집이 너무 많아서 그것도 아무데나 못달겠다-_-; 지금 생각하니 피자는 근처 일마레보다 나았던 것도 같구나 -_- 간도 맞았고, 도우도 먹을만 했고... 런치메뉴를 두 개 시켰고 10% 부가세가 붙어서 18,000원 정도 나왔다. 식사 후 간단한 디저트를 먹으려고 했는데 '머드쉐이크'(5,000원. 설마 이거 식사하면서 먹으라고 있는 걸까?--;)를 비롯한 맥주, 와인, 커피같은 음료만 있고 케익이나 아이스크림은 없어서 포기.

위치 좋고, 분위기 적당하고, 가격 무난, 맛도 크게 좋은 건 아니지만 크게 흠잡힐 정도는 아니요, 사람도 별로 없으니... 일부러 찾아갈만한 집은 아니어도 남자분들이 '강남에서 별로 안 친한 여자랑 밥을 먹어야 하는데 딱히 갈만한 곳이 안 떠오를 때' 괜춘할 듯? -ㅅ- 하핫. 이렇게 특징이 없는 집은 웬만하면 포스팅 안하는데 왜 하는 걸까? 왜냐면.....




음악이 너무 좋았다...... ㅠ_ㅠ)=b 웬만한 빠보다 더 좋아 으헝헝... 말하자면 재즈인데 스윙 위주고, 빅밴드보다는 모던 쪽, 템포가 빠른 것부터 살짝 블루스까지 오늘처럼 비오는 날에 기가막히게 어울리는 음악이 계속 나오는 것이 아닌가. 이건 누구 앨범을 틀어놓은 것도 아니고, 폴더를 열어 '전체선택+엔터' 신공이라기엔 스윙캐스트를 틀어놓은 것처럼 곡의 순서와 구성이 너무 좋았다. 계산하면서 여쭤보니 파는 음반은 아니고, 여기처럼 매장들에 음악을 제공하는 곳에서 받아오는 건데 사장님이 이런 음악을 좋아하셔서 이런 음악 위주로 튼다고 했다. 사장님이 스윙 추시냐고 물을 뻔;;;(사실 거의 물었;;;)

허헐. 음악 때문에 또 가고 싶어지는 레스토랑이라니. 역시 식당은 제대로 좋은 게 하나라도 있으면 되는 거?! (어째 결론이 산으로 간다;;)

덧글

  • 정우 2009/04/21 13:14 # 삭제 답글

    스윙캐스트가 글에 간간히 등장해주니 좋구랴.. ^^
  • 우람이 2009/04/21 18:07 #

    특히 요즘 무쟈게 잘 쓰고 있다는.. ^^ (음악 들으려면 음원 모으는 것보다 선별하는 게 더 어려워 -ㅂ-;;;)
  • 2009/04/22 01:02 # 삭제 답글

    자기랑 데이트 하고 싶고나!
  • 우람이 2009/04/22 08:23 #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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