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햄123 (The Taking Of Pelham123, 2009)

펠햄123. 보고 나면 피곤해지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르. 고생했다, 휴우 ㅡㅡㆀ
덴젤 워싱턴. 옵빠 연기 좀 후덜덜.
존 트라볼타. 이 분 영화에서 제대로 보긴 처음 -.-a

+ '마더'의 김혜자씨가 영화 그 자체라면, '펠헴123'은 덴젤 워싱턴과 존 트라볼타 두 배우가 영화 그 자체다.
+ 두 배우, 연기를 잘하는 정도를 넘어서, 나 정말 자꾸 실제상황같아서 조마조마했..;;;
+ 덴젤 워싱턴은 노련함보다 어려울 것 같은 약간 어리버버한 모습부터 노련해지는 모습까지 정말 실제같은 연기를 보여주고, 존 트라볼타는 그냥 그 캐릭터 같았다. 더 말을 붙일 것도 없이. 정말 그 캐릭터 자체.
+ 덴젤 워싱턴의 연기는 감탄을 자아내게 하지만 캐릭터상 인상깊거나 구경거리 같은 성질의 것은 아니다. 반면 존 트라볼타의 연기는 서커스라고 생각하고 그것만 구경하러 가도 티켓값은 안 아까울, 그런 구경거리 +_+
+ 두 배우의 연기에 의존도가 큰 건 좋은데, 그것 밖에 없는 건 좀 아쉽다. 이 둘을 빼면 자잘한 재미나 장치가 없어서 영화가 너무 썰렁하다.
+ 그래도 이런 장르 오랜만에 보는 건데 볼만 했심 :)
+ 기억에 남는 대사. "That's love. Right?" "No, that's marriage. They are two different things."
필요 이상으로 잔인했던 장면..

+ 이 두 사람이 집중 사격을 받는데, 말 그대로 사람이 '넝마'가 될 때까지 총을 맞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액션을 즐기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이런 장면 흔한가? 그런데 정말 섬뜩했던 건, 사람 죽는 장면을 그렇게 싫어하는 나도 이 때 미묘한 쾌감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는 거다. 난 아무리 악당이라도 사람 죽는 장면 싫어하는데. 영화나 게임에서 사람을 죽이거나 그런 장면을 보면서 쾌감을 느낀다는 걸 전혀 이해 못했는데, 조금 이해가 가면서, 내가 그걸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는 사실이 무서웠다.

by 우람이 | 2009/06/14 01:13 | 리뷰 review | 트랙백 | 핑백(1)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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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이 사랑에 푹 빠진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단 하룻밤만 보내고 싶겠어요?" IT 시큐리티 강은성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포스팅) ▶ 영화달력 13일, 펠헴123, 아트레온(포스팅) 13일, 히말라야, 중앙시네마(스폰지중앙) 25일, 로나의 침묵, 중앙시네마(포스팅) ... more

Commented by 벨레 at 2009/06/14 16:55
흠..이건 존트라볼타 아들 죽기전에 찍은건가...잼나겠넹..
Commented by 우람이 at 2009/06/15 10:50
이런 장르 좋아하면... 근데 그닥 웰메이드 영화는 아니야 ^^;
Commented by 호접몽 at 2009/06/14 23:17
나 그 영화평론 기자분 주소 좀 알려줘. ^^
Commented by 우람이 at 2009/06/15 10:50
여기있소!! http://ozzyz.egloos.com 허지웅 기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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