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7월 03일
반두비 (Bandhobi, 2009)





+ 마케팅하면서 영화를 너무 이쁘게만 포장했다. 차라리 영화 속을 까발리는 편이 마케팅에도 더 도움이 되었을 거 같은데.
+ "그럼 명박이한테 따지세요! 왜 시급 3,500원짜리한테 이러는데!" 등등 정말 보는 사람이 걱정될 정도의 대사가 오간다. 이 영화를 정의할 수 있는 단어가 참 많겠지만 그 중에 하나만 꼽으라면 '정치적인 영화'일 듯. 대사 뿐만 아니라 스크린에 잡히는 신문, 모니터, 잡지, 소품 등의 모든 디테일이 감독의 신상을 걱정하게 한달까;;; 하긴, 그래서 18금 폭탄을 맞았다는 얘기도 있으니 뭐...
+ 담임선생님 연기도 목소리도 짱 ㅠ_ㅠ)=b 많이 나오시는 건 아닌데 나오실 때마다 매력에 폭 빠져버렸;;;
+ 성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자라거나 그릇된 시각부터 가지게 되면 생길 수 있는 부작용 중 대표적인 케이스가 나온다. 아가, 잘해주고 싶은 친구에게 호의를 베풀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그건 그럴 때 해주는 서비스 같은 것이 아니란다. 결혼도 마찬가지고.
+ 영화가 전반적으로 거칠고 세련되지 못한 맛이 있긴 하지만 내용이 있다. 그냥 있는 정도가 아니라 너무 많다보니 그렇게 된 감도 없지 않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 - 세련되지만 내용이 없는 - 보다는 이 편이 훨씬 낫다. 할 말은 어떻게든 다 하고야 말 것 같은 신동일 감독의 다른 영화들이 엄청 궁금해졌다.
+ 여주인공이 어떤 남성을 두고 "짐승같애."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손 잡고 얘기해 주고 싶었다. 그냥 남자일 뿐이란다 --;
+ "친구를 웃게 하는 사람은 천국 갈 자격이 있다." 앞뒤 상황으로 보아 방글라데시 속담인 듯 하다.
+ 이명박 대통령을 향한 이보다 더 직설적일 수 없는 멘트들 - 심지어는 영어 버전도 나온다ㅋ - 을 극장에서 보시고 싶은 모든 분들께 강추-_-!
+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참 괜찮은 영화이긴 한데, 거칠고 내용이 너무 많아서인지 러닝타임이 두시간이 안되는데 계속 시계를 확인하면서 봤다 --;
# by | 2009/07/03 16:54 | 리뷰 review | 트랙백(1) | 핑백(1)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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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반두비 (Bandhobi, 2009)
ⓒ 반두비제작위원회, 인디스토리, 비아신 픽처스, 시네마 달올바르게 [이해하는 자세]는 예법의 기본이다 “올바른 어법은 예법의 기본이다” 를 보고 나서 문득 속 크리스틴의 자동차 오디오에서 흘러나오던 이 말이 떠올랐다. 저 말을 ‘어법’이라는 한 음절만 바꿔서 이야기하면 의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그 다음 머리를 스쳤다. 바로 ‘한 음절을 바꾸는 작업’에 들어갔으니......more
... 고 싶기도 하고. 처음 보면 두께에 움찔하지만 단편 모음이라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책여행을 보내주신 윈드라이드님께 감사의 인사를 :) ▶ 영화목록 3일, 반두비, 중앙시네마(포스팅) 29일,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메가박스(포스팅) ... more
젤 위의 포스터에서도 그런 느낌이 묻어남~ㅎㅎㅎ
반두비가 뭔뜻인지 궁금했었는데..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