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uram.egloos.com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대학로 예술마당 리뷰 review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시즌11, 대학로 예술마당 4관
강츄우우우우!!!
(내가 본 건 이애린의 김정연, 그 외는 다 원캐스팅인 듯)

+ 아이고오 배우들이 이렇게나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공연은 처음인 듯;; 한 명도 빠짐없이 일당백!!
+ 일단 극본이 좋다. 짜임새가 탄탄. 처지지 않게 적당히 빠른 흐름를 유지하고, 끊임없이 쳐주는 유머코드도 짱짱. 거기다 배우들은 다른 캐스팅을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배역마다 어찌그리 잘 어울리는지. 외모, 체격, 실력까지 배역과 찰떡궁합. 초연도 아니고 시즌 11인데!
+ 볼 땐 시즌 11이라는 걸 몰랐는데, 루나틱 초연 때의 긴장감이 생각나서 초연인 줄 알았다. 루나틱은 초연 이후로 뒤로 갈 수록 뭐랄까, 극의 흐름도 배우들의 연기도 안이하달까. 흐름도 처지고, 재미도 덜 하고..
+ 뮤지컬 소울메이트, 하도 까대서 쫌 미안했는데 이거 보고 하나도 안미안해졌음. 소극장 뮤지컬도 이렇게 탄탄할 수 있는 거 맞잖아!! 그리고 심지어는 의자도 여기가 더 편했다 -ㅅ-
+ 어째그리 다들 연기도 노래도 잘 해요?? 성량이 쵸큼 아슬아슬하신 분도 없었던 건 아니지만(남자 한 분 여자 한 분 -.-) 관객으로서 불평할 정도는 아니었음. 연기는 모두모두 아주그냥 흠 잡을 데가 없으셨어효오 +_+
+ 중간에 춤 장면이 나오는데 언니들 그냥 어영부영 급하게 배운 솜씨들 아닌 듯;; 배우니까 원래 무용을 좀 하셨던가 아니면 꽤 오래 연습하셨던가 둘 중 하나;;
+ 윤수미씨, 좀 더 큰 무대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게 신기할 정도 +_+
+ 무대에 올라오기만 하면 눈이 떨어지지 않던 막내, 박희정씨. 이름이 너무 흔해서 검색이 꽤 어렵더라. 분명하고 또랑한 이미지에 맞는 예명을 만드는 것도 괜찮을 듯 싶은데... 이번 공연이 데뷔작이라는데, 앞으로 대성했으면 좋겠다! 내 바람이 아니어도 대성할 배우 같고. 개다리춤을 춰도 간지나는 거, 아무에게나 있는 행운이 아니라구요. 요리보고 조리봐도 뮤지컬 배우 하라고 태어나신 듯. 얼굴은 조막 반 만한 베이뷔페이슨데 팔다리는 엄청 길고 몸은 가녀리지 않고 뼈대가 있는 독특한 체형이었는데, 그럼 체력은 좋으면서 역할은 다양하게 맡을 수 있을테니 기대가 심하게 많이 됩니다옹 :)
+ 이 공연은 한 마디로 같이 가는 사람에 제한없이 강추! :D

핑백

덧글

  • 별냥이 2009/10/02 10:03 # 답글

    몇 년 전에 상도 받고, 여러번 보는 홀릭들이 생길만큼 뮤지컬 폐인들에게는 인기작품이에요. :-)
    요즘도 우체부 아저씨가 편지를 전해주시나요?
  • 우람이 2009/10/02 10:38 #

    그럴만 한 작품인 것 같아요 ^^ 우체부아저씨는 편지를, 카사노바 오라방은 백장미를 뿌리고 다녔어요ㅋ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