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추가 질문 금지, 점프 앞구르기 +_+

+ 내가 "뭐해?"라는 질문에 "영화 보려구"라는 표현을 쓴다면 혼자 간다는 뜻이다. 나 보고싶은 영화 한참 밀려있고 이번주는 그것들부터 몰아서 다 처리할 거라고. "남자랑?"이라든지 "누구랑?"이라든지 "혼자??"라든지, 동반인에 대한 추가 질문 금지. 남자랑 보러 가는 거면 '영화본다'고 안하고 '데이트 있다'고 할 거라고 -_-

+ 동생이 화장지가 떨어져가는 걸 먼저 눈치채고 [화장지 살 때가 된 거 같다]라는 말을 했다! 그리고, 사왔다!! 전에도 사온 적은 많지만 내가 부탁했을 때 뿐이었는데, 이번엔 집안 살림 돌아가는 걸 알고 먼저 말을 꺼냈다는 게 뽀인트!! 우리 잘 생긴 동생, 이제 장가가도 되겠는 걸!!! (근데 밥해서 남주는 이 익숙한 기분은 뭐지?-.-)

+ "평소처럼만 해요!" 수많았던 말 중 거의 유일하게 실제로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되었던 말. 평소 워낙 표정이 없는 친구인데, 이 말을 할 때는 다 큰 어른같은 너털웃음을 지으며 표정부터 손짓까지 살아있었다. 그래서인지 그 때 표정, 말투까지 그대로 기억에 남아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 참 많은 의미를 가진 말. 마지막 순간에 주고 받은 의미있는 말이 저거였다는 거, 여러가지 의미로... 감사하다.




+ 앞구르기 어렵다 ㅎㄷㄷ 뒷구르기는 심지어 잘 못한다!;; 근데 난 벌써 점프 앞구르기 하고 싶을 뿐이고... ;o;

by 우람이 | 2009/11/08 09:20 | 일상 everyday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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