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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코브: 슬픈 돌고래의 진실 (The Cove, 2009) 리뷰 review

더 코브: 슬픈 돌고래의 진실  (The Cove, 2009)

+ 오 마이 갓, 픽션보다 재미있는 다큐멘터리라니!
+ 광고로 봤을 땐 농담반으로 쓴 표현인 줄 알았는데 정말로 '오션스 일레븐' 저리가라 할 만한 팀이다. 그 모든 의미나 취지를 제외하고 평가하더라도 매우 잘 만들어진 진짜 재밌는 영화!
+ 나 영화볼 때 음악에 둔감한 편인데 심지어는 음악까지 유별나게 좋다. 덕분에 안그래도 최고조인 긴장감이 장난 아님;;;
+ 번역 참 좋았다.


+ 세상엔 ugly truth가 너무 많다.
+ 사실 많은 일들이 그렇다. 과거에 발전이라고 생각하고 마구 진행한 일이, 이제와서 장기적인 결과를 보니 이보다 더 무식할 수 없는 짓인 경우. 과오를 깨닫고 잘못을 되돌리려는 노력을 그 일을 시작한 바로 그 사람이 하고 있다는 건 어떤 면에서는 그나마 나아 보였다. 현재의 이익 때문에 장기적인 결과를 알면서도 일부러 눈을 감는 것이 더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을 거다.
+ 물론 결국 인류의 생존까지 연결되는 문제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릭 오베리'의 매우 사적인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다른 말로 하면, 사적이기 때문에 이런 활동과 영화의 탄생이 가능한 거지 싶다. 나에겐 모든 것이 될 수 있는 그 사적인 일, 과연 언젠가 나도 그런 것을 찾을 수 있을까?
+ 일본에서는 대중이 고래고기는 식용으로 인식하고 돌고래고기는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솔직히 나에게 그 구분은 좀 모호했다. 진돗개는 먹어도 되고 푸들은 안된다, 이런 정도로 들렸을 뿐. '정도의 문제'는 그래서 어려운 것 같다. '돌고래의 지능이 얼마나 뛰어나느냐'는 '사람이냐 동물이냐'는 질문 앞에서 의미가 약해질 수 밖에 없다. 지구상의 모든 개인이 돌고래와 릭만큼 사적인 관계를 경험하지 않는 이상.
+ 하나 섬뜩했던 건 사람피와 구분이 안 되던 돌고래의 피로 물든 바다..
릭 오베리. 오래 전 돌고래 관련산업의 시작 및 부흥에 기여했고,
이제 자신이 쌓아올린 그 산업을 완전히 부수려 노력 중이다.
루이 시호요스. 감독.

+ 다큐영화를 볼 때 자주 느끼는 건데, 사람이 나이 40을 넘기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 맞는 말 같다. 신기하게도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이 얼굴만으로 감이 오고, 그 직감은 거의 맞아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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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 on the floor :) : 09년 12월 출빠달력, 독서목록, 영화목록, 공연목록 2010-01-01 13:33:39 #

    ... 낌. 이런 생각이 계속 들었지만 결국 술술 다 읽고야말았으니, 보통씨의 매력을 인정해야만 하는 것인가.. ▶ 영화목록 1일, 더 코브 - 슬픈 돌고래의 진실, 중앙시네마(포스팅) 4일, 빨간 구두, 씨네큐브(포스팅) 9일, 귀향, 씨네큐브(포스팅) 31일, 나인, 신림 롯데시네마(포스팅) ▶ 공연목록 2일, 뮤지컬 '더씽어바웃맨', 신촌 ... more

덧글

  • 호접몽 2009/12/02 22:18 # 삭제 답글

    어? 나 어제 여기 옆에 있는 addiction + 에 갔었는데. ^^
  • 캔따는... 쭌 2009/12/07 02:15 # 삭제 답글

    아~~~~~ 진짜!! 누나 이글루 가끔씩 들어와 보는데, 이런 영화 본 후기 올라오면 화날 때 있어요!
    부산엔 왜 상영을 안 하는 걸까요? <더 코브> 완전 보고 싶었는데, 전 한국에 아예 개봉을 안 한 줄 알았네요!
    ..................... 아, 슬프다.
    <브로큰 임브레이스>는 이번주 돼서야 개봉하구....(개봉이라도 해서 다행이긴 하죠...ㅠㅜ)

  • 우람이 2009/12/07 08:17 #

    우리 자상한 쭌이 성질내는거얌?;;
    '브로큰 임브레이스'는 내가 봤을 때가 개봉전 특별 상영으로 좀 일찍 본 거구 서울에서도 요즘 하고 있어..
    '더 코브'는 하는데가 별로 없는데 시간 맞추느라 나도 겨우 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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