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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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9일, 따뜻한 사람, 프랑수아즈 사강, "겁이 나~" 일상 everyday

+ 나도 소년아님같은 여자친구가 있으면 마음 뿌리부터 이파리 솜털 끝까지 따뜻한 사람이 되는 게 가능할까?

+ 생일선물로 받은 프랑수아즈 사강의 신작을 읽다가 처음으로 진지하게 술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머릿속에 술을 마시고 취한 내 모습을 그려보기도 했다. 책은 짤막한 에세이 모음집인데 그 중에서도 하필 제일 재미없게 읽고 있던 챕터에서였다. 술 얘기가 나온 것도, 잘 읽히는 부분이었던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재미없다고 생각하면서 술렁술렁 눈으로만 훑고 있었는데. 물론 그런 생각을 한 것과 실현가능성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그 순간 흔들리는 지하철 7호선에서 내게 술잔을 권한 사람이 있었다면 모를까.

+ 흠, 근데 이 책 사준 사람이 괜시리 뿌듯해 할 거 같다? --; 책 제목은 '고통과 환희의 순간들'. 제목만 봤을 땐 갸웃 했는데 읽다보니 이 책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제목이다.






+ 오늘의 추천곡은 나윤권의 '기대'. 난 이 노래가 처음 들었을 때부터 참 좋았다. 전체 가사는 별로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는 아닌데 후렴구의 "겁이나~"하는 부분은 마음에 차락 하고 와닿는다. 멜로디랑도 참 잘 어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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