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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밀애(2010) 리뷰 review

유지태 보러 갔다가 유지태'만' 보고 왔다.


+ 드라이하려고 내놓은 라쿤털잠바를 집어다 입고, 서랍 속 털모자까지 꺼내 쓰고 쭐래쭐래 아트레온으로 고고싱. 기분전환이 필요했고 남자 여자가 나오는 영화를 보고싶었는데 지태씨가 나오는 연애영화니까 두 번 생각 안 했지.

+ 영화 시작하고 3분만에 이 영화에 대한 모든 기대를 버렸다-_- 그랬는데도 끊임없이 날 놀래킨 놀라운 영화.

+ 시나리오 안 좋은데 장사배우 없다... -_- 상대 배우는 말 그대로 연기를 '못'하고(연기만 못 하면 다행이게, 원래 '말'을 못 하니 당연히 '대사'도 안되는 듯), 스토리는 산으로 갔다, 달로 갔다, 결국 태양계를 떠나는데 유일하게 연기를 하려고 노력하던 유지태는 얼마나 몰입하기 힘들었을까. 몰입 못하고도 이 정도 나온 거면 당신은 진정 배우-_-)=b;;;

+ '출생의 비밀'보다도 더 '출생의 비밀스러운 비밀'이 있다.... 지금보니 제목도 무쟈게 일차원적이고 유치하네-_-

+ '궤도를 벗어난다'는 표현을 쓰려면 일단 '궤도'라는 게 존재해야 하는데... 이 영화는 씹으려는 의지마저 꺾어버리는 무서운 영화고나-ㅂ-;;; 스토리가 반도 못 가서 만화 수준이 되어버리는데, 나중엔 만화도 이 정도는 아니라면서 고개를 젓게 만든다. 후...

+ 지태씨는 혹시 나 오늘 우울할 거 미리 알고 나 보라고 출연한거야? 그게 아니라면 도대체 이 영화 왜 출연한 거???

+ 영화의 의미를 찾으라면 1인 2역을 CG로 얼마나 자연스럽게 커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기술발전 사례 정도? -_-

+ 오늘 나야 지태씨 얼굴 보러 간 거라 지태씨가 많~이 나와서(게다가 1인 2역 이니까 한 화면에 유지태가 둘일 때도 많코;;) 나쁘지는 않았.. -.-; 유지태 보러 갔다가 유지태'만' 보고 왔으니 난 뭐 됐다. 근데 만약 영화를 보러 갔었다면.... 태어나서 지금까지 극장에서 본 영화 중에 젤 못 만든 영화 세 개 꼽으라면 그 중 하나로 꼽을 거 같다-_-

오빤 왜 안 늙어...?

그리고 팔뚝 좀 줄여주면 안 돼?
비정상적일 정도로 큰 근육 시져시져.. >_<
'봄날은 간다'에서가 딱 이뻤는데..



<한줄요약>
당신에게 큰 잘못을 한 사람이 있다면
이 영화 강추를 강추합니다-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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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벨레 2010/03/25 22:48 # 삭제 답글

    아깝~!! 요새 모모에서 영화를 많이 않하더라. 그나저나 오늘따라 강의/면담이 길어져서 . 아..피곤해..3시간 넘게 계속 말만하다가 저녁도 놓치고. ;ㅂ;
  • 유키노 2010/03/25 23:11 # 삭제 답글

    픕! 마지막 한 줄 요약에서 웃음이 터졌어요.
  • 멜키아 2010/03/26 01:13 # 답글

    <비밀애> 평이 전반적으로 다 안 좋네요. 윤진서는 요새 고르는 작품마다 다 헛다리 짚는 것 같아요;
  • tessa 2010/03/26 19:31 # 삭제 답글

    저도 지태씨 본 걸로 대만족.. 영화에 관해선 할 말이 없군요. 윤진서씨의 발음과 멍한 눈빛이 기억에 남네요. 지태씨 노동력 대비해서 결과물이 이래서 어쩐대요ㅋㅋ
  • 우람이 2010/03/27 06:56 #

    시나리오를 선택한 죄로 남탓은 못하지않을까 싶어요...; 아우 진짜 결과물 보고 본인도 어지간히 웃겠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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