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uram.egloos.com



시사인 137호 언어 language

아 뭐가 이렇게 많지 --;;;;;;;;; 특히 오윤현 기자님의 멸치 기사 진짜 최강 ㅠ_ㅠ;;;;


인터넷 매체인 오마이뉴스의 의사를 타진해 입수한 자료 일체를 공유하고, 공동 취재를 벌여나가기로 했다.
- 타진 打診 : 1. <의학>환자의 신체를 두드려서 진찰하는 방법. 타진기나 손가락 끝으로 가슴, 등, 관절 따위를 두드릴 때에 나는 소리나 보이는 반응으로 병의 증세를 살핀다. ‘두드림 진단’으로 순화. 2. 남의 마음이나 사정을 미리 살펴봄. ‘알아봄’으로 순화.('서로 맞춰봄', 이런 건 줄 알았는데 '알아봄'이군)

진정 위로의 전화 한 통도 하지 않는, 속된 표현이지만 시정잡배 필부들도 행하는 조그마한 의리 하나 없었고 모두 자기들 체면이나 생각하고 승진에 누가 될까 출세에 누가 될까 전전긍긍하는 추한 모습에 배신감과 함께 정신적 충격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 필부 匹夫 : 한 사람의 남자

필부 匹婦 : 한 사람의 여자
- 필부필부 匹夫匹婦 : 1. 평범한 남녀 2. [북한어]한 사람의 남자와 한 사람의 여자(다 처음 들어 본다;;;)

그러나 천안함이 계속 항행해서 함미로 해수가 유입되면서, 하단부의 크랙이 우측 상단부로 찢어져 결국 선수와 선미가 절단되었다는 것이다.
- 항행 航行 : 1. 배나 비행기 따위를 타고 항로 또는 궤도를 다님 2. 어떤 목적지를 향하여 나아감 또는 그런 과정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운행'의 배와 비행기 버전인 듯)

그는 그 집요함으로 헌법과 국세기본법 등을 뒤져가며 세무서를 공박할 방법을 찾았고, 조세재판원에 억울하게 낸 세금을 돌려달라고 심판 청구를 요청했다.
- 공박 攻駁 : 남의 잘못을 몹시 따지고 공격함

증권거래위원회가 미국 굴지의 투자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유례없는 일이다.
- 굴지 屈指 : 1. 무엇을 셀 때 손가락을 꼽음 2.(주로 '굴지의' 꼴로 쓰여) 수많은 가운데서 손가락을 꼽아 셀 만큼 아주 뛰어남(자주 쓰는 말이고 의미도 안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한자 그대로의 뜻일 줄이야!!;;)

그 멋진 은빛 멸치를 온새미로 입에 넣자, 마치 바다를 통째 먹는 듯했다.
- 온새미 : (주로 ‘온새미로’ 꼴로 쓰여) 가르거나 쪼개지 아니한 생긴 그대로의 상태(이 말 이쁘다!!!)

맛은 꽁치보다 더 준득하고 담백 고소했다.
- 준득하다 : 음식물 따위가 검질겨서 끈기 있고 줄깃하다
- 검질기다 : 성질이나 행동이 몹시 끈덕지고 질기다
- 줄깃하다 : 씹히는 맛이 차지고 질긴 듯한 느낌이 있다
- ('질깃'은 틀린말인가 해서 찾아보니) 질깃하다 : 1. 질긴 듯한 느낌이 있다 2. 성질이나 행동이 좀 검질기다

어렵사니 다가가 살펴보니, 앙바틈한 어부 예닐곱 명이 멸치가 가득 꿰인 그물을 오달지게 털어댔다.
- 앙바틈하다 : 짤막하고 딱 바라져 있다
- 오달지다 : 허술한 데가 없이 야무지고 알차다(이 말도 쫌 귀엽다ㅋㅋ)

가끔 뻣센 가시뼈가 입속을 뒹굴었지만, 상관없었다.
- 뻣세다 : 뻣뻣하고 억세다('뻑센'은 안 나오는 걸 보니 없는 말인 듯)

작가는 이런 장면들을 "살면서 만나는 소설의 작은 기미"라고 말했다.
- 기미 氣味 : 1. =취미(臭味) 2. 생각하는 바나 기분 따위와 취미 3. <한의학> 약의 상태와 맛. 사기(四氣)와 오미(五味)로 나눈다(확실히는 모르겠으나 3의 뜻이 아닐까 싶다. 아님 '기미'가 한자로 여러개인데 첨부터 잘못 짚었을 수도;;)

원로·중견 작가들을 한꺼번에 만나고 싶은 독자들에게는, 현댐ㄴ학이 55주년을 기념해 낸 소설집 <석양을 등에 지고 그림자를 밟다>가 맞춤하다.
- 맞춤하다 :『…에/에게』『-기에』비슷한 정도로 알맞다(의미는 쉽게 알아듣지만 사용은 잘 못하는 표현인 듯)

개념 풀이가 어원에서 시작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시원을 알지 않고서는 그 뜻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다.
- 시원 始原 : 사물, 현상 따위가 시작되는 처음

시인은 고유한 자신의 삶을 경험을 바탕으로 시대와 싸우며, 무관심과 싸우며, 무엇보다 자신과 싸우며 육성의 언어를 행간에 부려놓는 존재이다.
- 부려놓다 -> 부리다 : 1. 재주나 꾀 따위를 피우다 2. 행동이나 성질 따위를 계속 드러내거나 보이다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는 말은 세밑이면 어김없이 듣게 되는 상투어지만, 올해는 첫 넉 달만 돌이켜봐도 다사다난했다.
- 세밑 歲- : 한 해가 끝날 무렵. 설 을 앞둔 섣달그믐께를 이른다



"함미 긁힌 자국이 좌초 증거다"(이종태)
- 미군 잠수함 미사일 오발 설이 진짠 줄 알았는데 이 기사 읽으니 또 이거 같네... 국방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귀가 얇아서야 -.-;

'성공한 발명가'가 뿔난 사연은...(오윤현)
- '여명808'에 박혀있는 그 얼굴이다!!! 근데 기사를 읽을 수록 더 이해가 안 된다. 기사가 얕아서라고 하기엔 나오는 게 없으니 못 적었겠지 싶고... 누가 왜 그랬는지에 대한 후속기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아무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찍어보라고 하면 경쟁사가 질투로 로비? 정도 밖에 생각 안 남.

"심장을 둘로 나눈 채 살 순 없었다"(이오성)
김예슬씨 인터뷰.
- "김예슬씨는 직업이 꿈이 되는 세상이 불행하다고 했다." I agree...



▶ 한국어 숙달 연습 ◀



골드만삭스 때려 월가 '군기' 잡는다(권웅)

미국 정부가 총자산 가치만 850억 달러에 달하는 월가 최고·최강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를 상대로 자존심과 명예가 걸린 대격돌에 돌입했다. 이 전쟁은 미국 정부 산하 독립기관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골드만삭스를 사기죄로 고소하면서 시작되었다. 증권거래위원회가 미국 굴지의 투자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유례없는 일이다. 특히 이번 소송은 오바마 행정부가 금융개혁법안의 의회 통과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정치적 파장도 만만치 않다.

오바마 행정부는 증권거래위원회의 소송 제기와 관련해 사전에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증권거래위원회와의 사전 조율설을 적극 차단한다. 그렇지만 이번 소송이 상원 공화당 의원 41명 전원의 반대로 금융개혁법안이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제기됐고, 월가에 대한 불신과 분노가 미국인들 사이에 팽배한 가운데 제기됐다는 점에서 민심은 금융개혁의 칼날을 오바마 행정부 쪽에 유리하게 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독일·프랑스 정부도 골드만삭스의 사기 혐의를 조사하겠다고 밝혀 국제적 파장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골드만삭스가 이른바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를 기반으로 한 부채담보부증권(CDO)을 팔면서도 이 상품과 관련한 중요한 내부 정보를 투자자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데 있다. 그 정보란 골드만삭스가 ‘아바쿠스(Abacus)’라는 이름의 부채담보부증권 상품을 투자자에게 판매하면서 정작 이 상품에 어떤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포함할지를 세계적 헤지펀드 매니저인 존 폴슨에게 일임했다는 사실을 말하는 것이다.

폴슨은 가치 하락이 필연적인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골라 골드만삭스에 넘겼고, 이를 근거로 골드만삭스가 출시한 모기지 증권은 곧 그 가치가 99% 이상 떨어져 투자자들이 10억 달러 이상 손해를 봤다. 당시 투자자들은 주택시장이 호전될 경우의 수익을 예상해 이 상품을 샀지만, 정작 폴슨은 반대로 조만간 주택시장이 붕괴하리라 예상하고 모기지 가치가 떨어질 때 이익을 챙기는 쪽으로 투자해 단숨에 약 10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골드만삭스도 이런 상품을 중개하면서 폴슨에게서 1500만~2000만 달러를 수수료로 받았다.

증권거래위, 무너진 신뢰 회복할까

바로 이런 부당 내부거래를 증권거래위원회는 투자자들을 현혹한 사기죄로 간주해 이번에 골드만삭스와 이 회사의 부사장 한 명을 고소한 것이다. 그러나 증권거래위원회는 투자자들을 대표한 측은 골드만삭스이지 폴슨이 아니라는 이유로 그를 고소하지는 않았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소송이 “법리적으로나 사실 관계에서 전혀 근거없다”라며 반발해 향후 치열한 법정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공교롭게도 이번 사건을 지난해 오바마 대통령의 법률고문을 지낸 그레고리 크레이그 변호사에게 맡겼다.

문제는 증권거래위원회가 골드만삭스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승산이 있느냐이다. 사실 지금까지 증권거래위원회는 투자 상품을 투자자들에게 잘못 선전해 판 투자기관을 고소한 적은 있어도 이번처럼 상품이 아닌 고객을 현혹했다는 혐의로 소송을 제기한 적은 없다. 골드만삭스가 투자자에게 모든 정보를 제공할 법적 의무는 없다. 하지만 존 폴슨이 어떤 목적으로 아바쿠스 상품의 개발에 개입했는지를 투자자들이 알았다면 과연 아바쿠스를 구입했겠느냐 하는 점을 놓고 법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월가의 금융기관들이 투자자의 기호에 맞는 부채담보부증권을 만들어 파는 것은 오랜 ‘관행’인데 이제 와서 새삼 이런 관행을 문제 삼는 증권거래위원회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뉴욕 타임스도 법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증권거래위원회가 이번 소송에서 승리하려면 골드만삭스가 누락한 정보가 너무도  중대해서 투자자들이 이 정보를 사전에 알았다면 문제의 상품을 사지 않거나 가격을 낮춰 구입했을 것이라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라며 이번 소송의 험난한 앞길을 예고했다.  

사실 증권거래위원회는 2008년 파산한 리먼브러더스 사와 지난해 3월 투자자들에게 180억 달러 손해를 입힌 증권 브로커 버너드 매도프의 사기행각 등을 사전에 단속하지 못해 신뢰와 명예에 큰 손상을 입었다. 특히 증권거래위원회는 메릴린치를 인수하면서 투자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혐의로 뱅크 오브 아메리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가 3300만 달러의 벌금을 내는 것으로 합의했지만, 연방 법원이 합의액이 너무 적다며 파기해 톡톡히 창피를 당한 일도 있다. 그 때문에 증권거래위원회는 이번 골드만삭스 소송건에 대해서는 기필코 혐의를 입증해 그간의 오욕을 말끔히 씻어내야 하는 부담도 안고 있다.
          
증권거래위원회와 골드만삭스 간 법정 싸움이 어떤 식으로 결말날지는 좀 더 두고 봐야겠지만, 현 시점에서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월가 최고 투자회사인 골드만삭스에 대한 소송을 계기로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 중인 금융개혁법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해 하원을 통과해 현재 상원에서 심의 토론을 앞두고 있는 금융개혁법안의 핵심은 월가 투자사들에게 ‘황금알을 낳는 거위’ 구실을 해온 각종 파생상품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파산 위기에 처한 대형 투자회사들의 청산 작업을 원활히 하기 위해 500억 달러 기금을 신설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통과된 하원안은 이보다 3배나 많은 1500억 달러 기금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그렇지만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이 기금이 오히려 일반 납세자의 돈으로 망하는 기업을 살리려는 술수라며 기금 신설을 강력히 반대한다. 백악관이나 민주당 상원 지도부도 공화당이 500억 달러의 청산 기금 설립을 반대한다면 관련 조항을 삭제하는 데 반대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따라서 수전 콜린스 의원처럼 일부 온건파 공화당 의원이 합세한다면 이달 중 금융개혁법안이 상원을 통과할 수도 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고개를 든다. 하지만 공화당을 상대로 한 월가의 로비도 날이 갈수록 막강해 섣불리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형편이다.


(업로드 안 된 기사)
"검찰이 괴롭혀 죽고 싶다"(정희상)
피 흐르는 땅에서 미국·러시아 '으르렁'(정다원)

핑백

  • Jo on the floor :) : 10년 5월 출빠달력, 영화목록, 공연목록, 독서목록 2010-06-05 17:52:32 #

    ... 컬 태양의 노래,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포스팅)23일, 뮤지컬 비지트, 대학로 라이브극장(포스팅)30일, 연극 별궁의 노래, 소월아트홀(포스팅)▶ 독서목록시사인 137호(포스팅)시사인 138호(포스팅)시사인 139호(포스팅)시사인 140호(포스팅)여성의 품격반도 마리코 지음, 김숙이 옮김 / 창해단순한 열정아니 에르노 지음, 최정수 옮김 ... more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