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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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 양재동, 애플치과, 월요일 엘땅, 그런 여자 일상 everyday

+ 까페원더 아저씨가 얘기를 들다가 몇 번이나 반복했다. "심술이네요, 심술!" ㅋㅋ 며칠 전에 예전 학교에서 등록금 납부일이 지났는데요, 하고 전화가 왔길래 네에 안 갈거라서요, 대답했더니 학과장님과 약속잡아서 자퇴서에 사인 받고 학교에 제출해달라고. 그 먼 길을 왔다가라 이거지, 그것도 남의 스케줄에 맞춰서-_- 여튼 그래서 그쪽에 다녀오는 길에 까페원더에서 오랜만에 아메리카노도 마시고(아흑 역시 마시써;o;), 머리도 다듬고, 점심회동 멤버 3인 중 함 튕겨보다(?) 영영 혼자 남은 이쁜 아가씨랑 점심을 먹었다. 나름.. 즐거운 산책?!;;

+ 멀리 나간 김에 숙원사업인 스켈링을 하고 치과검진을 받았다. 흑. 스켈링을 받는데 잇몸이 무쟈게 안 좋아져서 피가 너무 많이 나고 이 정도면 보험이 된다고...-_- 여긴 스켈링이 원래도 저렴한데(아는 사람은 다 아는 타임빠 스프의 그 분 치과, 교대역 앞으로 옮겨서 가기도 더 편해졌음!) 보험 되면 더 저렴-_-; 근데 문제는 이게 아니고... 난 영구치가 난 이후로 치과 치료를 받아본 적이 없는 이가 튼튼한 여자다. 근데 이번 겨울에 날이 너무 추워서 이불이 아닌 담요 아래로 기어들어가다서 초콜렛 까먹다 그대로 잠드는 짓을 한 달은 했을 거ㅠ_ㅠ 담요 아래에서 방바닥에 직접 붙어 잠들면 복숭아뼈처럼 튀어나온 곳은 저온화상 입을 정도인데도 그 짓을 계속했어 아하하=ㅂ=;;; 여튼 그래서 초딩 때 이후로 처음 치과치료를 받았다. 몇 군데 손을 보기로 하고 왼쪽 아래 어금니쪽에 마취하는데 어흑흑흑. 어흐흐흐흑. 아직도 왼쪽 볼이 얼얼.

+ 희소식도 있었다! 무슨 사진을 찍었는데 나는 사랑니가 왼쪽 위에 하나밖에 없고 그나마 안 날 가능성이 높단다! 근데 이게 연애 못한다는 소리로 들리는 건... orz

+ 나쁜 소식도 있었다--; 제일 안쪽 어금니가 밖에 나와있는 부분보다 안에 박힌 부분이 작아서(즉, 머리가 큰 가분수 형태) 잇몸이 상하면 바로 흔들릴 타입이라는 거... 스켈링 까먹지 말고 제 때 해줘야지. 휴.

+ 위의 치과는 매우 추천하는 고로 나도 보고 남도 볼겸 메모. 이름은 애플치과. 교대역 12번 출구 나와서 30m 걸어가면 웅산빌딩 3층. 평일 10시~20시, 토일 10시~18시, 점심시간 13시~14시. 전화번호 02-588-2875. 옮기면서 치과 두 군데를 합하셨다고 하는데, 내가 진료받는 스프의 그 분은 '록치과' 하시던 분이라고 말하고 예약하면 된다. 스켈링 받을 데 찾으신다면 딴 데랑 비교해 볼 필요도 없을 정도로 저렴하고 잘 해주시니 추천!



+ 월요일 엘땅고. 원래 또 강습만 듣고 빅애플로 뜰려고 했는데 왠지 탱고게이지가 부족한 느낌에 오랜만에 눌러 앉았다. 오늘은 머큐리님 디제잉이라 그런지 요즘 월엘땅과 다르게 아는 사람, 친한 사람, 잘 추는 사람이 고루 많이 왔다. 근데 재밌는 건 내가 춤을 추고 싶었던 사람들은 한 카테고리에 묶이질 않는다는 거다. 굳이 카테고리를 만들자면... 설레임을 주는 사람? 요즘은 내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이 춤을 추고 싶은 사람이다. 이런 로들은 잘 추는 사람도 있고 아는 사람도 있고 친한 사람도 있고, 반대로 잘 알고 친하고 잘 추는데도 눈을 피하게 되는 로도 있다. 무슨 요일 어디의 밀롱가냐에 따라서 바뀌기도 하는데, 내가 나의 변화를 관찰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난 섬세하고, 변덕스럽고, 이기적이고, 춤추는 모든 순간을 사랑하고 싶어하는 여자다. 탱고 추면서 나에 대해 배우는 게 많다. 아직도 이렇게나 많다는 게 신기할 정도로..

덧글

  • 2011/02/23 00:3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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