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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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9일, 블라인드 레스토랑, 이대 파바 팥빙수 나빠요 일상 everyday

+ 어제 건대에 있는 '블라인드 레스토랑'에 갔다. 손님은 캄캄해서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어둠속에서 음식을 먹고, 종업원들은 적외선 고글을 쓰고 서빙한다. 도착할때까지 전혀 긴장 안했다가, 막상 들어가기 직전 대기실에서 바들바들 떨다가, 들어가니까 생각만큼 무섭지(?) 않았다. 타임머신 여행이라는 컨셉을 너무 강조해서 유치원생용 쇼를 틀어놓은 것 같은 안내방송이 좀 거슬렸던 것 빼고는 꽤 괜찮았고, 음식도 맛있었다 :)

+ 요즘 나에 대해 많이 배운다. 스무살 때보다 많이 자랐고, 이런저런 취향도 분명해졌지만 연애의 기술은 정말 포기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망가졌고, 개선의지도 없다. 지금의 나를 가감없이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축복 앞에서 비혼이라는 단어가 더 분명해지다니. 딸꾹.

+ 까페에서 이런 저런 자료를 읽다 열시 넘어 집에 가는 길, 동생에게 전화해서 "너도 팥빙수 먹고싶지?!" 나도 나같은 누나가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 하는데, 그랬다면 절대 내 동생만큼 잘해주지 못했을 거라는 결론에 그냥 잘생기고 착한 동생의 누나로 태어나길 잘했지 싶다.

+ 근데 이대 파리바게뜨의 오천원짜리 팥빙수는 맛이 개판이었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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