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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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4일, 모르는 게 없는 무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효근의 눈 일상 everyday

+ 어제 무디랑. "누나 머리 좀 풀러바. 어디 바. 우아~ 누나 머리 많이 기렀네! 장깐, 여기 앞머리가 쫌 너무 긴 거 같애. 여기만 쫌 짤라. 아니아니 다 짜르라는 게 아니라, 여기(내 왼쪽 눈 근처) 이것만 좀 여까지 짤라. 오른쪽? 거기는 그냥 놔뚸도 되겠어. 다른데는 쭉 길르고, 여기 앞머리만 좀 짤라." 으그그그 누나가 할 말이 없어요... 한참 놀다 누나 가야된다고 안녕, 했더니 특유의 쿨한 성격 때문에 잡지는 못하고 얼굴 가득 완전 서운한 미소. "누나 왜 가야대? 학꾜? 아~ 대하건? 어뜨케 아냐고? 누나가 쩌어~번에 말해줬으니까 알지!" 하.. 모르는 것도 없고...

+ 어제 애인이랑 호호미욜에 갔다. 보통 두번째 데이트에 여자를 데려가는 까페라고 했다. 흥.

+ 애인은 한국에서 택시 때문에 봉변을 많이 당해서 택시기사에 대한 기본자세가 방어적+공격적이다. 상대적으로 소수긴 해도 가끔 좋은 기사님을 만나기도 하는데, 요즘은 같이 탔을 때 기사님이 좋은분이시면 "새해 봉 마니 바드세요~" 한다. 그럼 기사님들이 참 해맑게 좋아하신다. 두시간 동안 연습해서 처음 익힌 한국말이었다는데 이 인사를 주고받는 걸 볼 때면 보는 내 가슴이 조금 따뜻해진다.

+ 요즘 가곡교실에서 배운 노래 중 다들 좋아하시고 나도 참 좋아하는 노래. 김효근 선생님의 '눈'. 처음에 악보를 눈으로 보며 읽다가 가사 보고 눈물을 찔끔;



이게 깨끗하게 녹음된 버전인데(양준모)



왠지 모르게 이쪽이 더 좋다. 노래하는 모습이 보여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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