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너스 키친. 이 국적불명의 식당은 지방에서 친구가 와도, 외국에서 친구가 와도 꼭 데려가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요즘 주 2회 11시-1시 스페인어 수업을 듣고, 같이 듣는 친구랑 홍대 근처에서 밥 먹고 배운 걸 복습하는 일정 때문에 좋아하지만 한동안 못 다닌 홍대를 돌고 있다. 친구는 지금 우리 생활을 가리켜 '외국어나 하나 배우면서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니는 부잣집 막내 며느리'같다며 취업하면 곧 끝날 요즘 일상이 참 좋다고 했다. 나도 요즘 하루하루가 참 좋다.




매일매일 입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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