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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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 8년만의 첫출근 일상 everyday

+ 태어나서 두번째이자 8년만의 첫출근. 여러가지 상황이 참 감사하다.

+ 부장님은 점심에 탕수육에 굴짬뽕을 먹이시더니 네시쯤 피자 두판을 주문하셨고, 과장님은 외부직원은 원래 인터넷을 막지만 나는 인터넷이 없으면 일을 할 수 없으니 아이피를 받아내겠다고 다짐하시더니 한시간만에 인터넷이 뚫어주셨고, 막내 주임님은 이리뛰고 저리뛰어서 원래 하루쯤 걸린다는 출입증을 당장에 받아다줬고, 주면서 목에 거는 줄이 같이 안 와서 미안하다며 다시 문의해보겠다더니 또 한시간만에 받아다가 직접 끼워줬다. 화장실은 따뜻한 물이 나오고, 좋은 냄새가 난다. 좋은 곳에 온 것 같다. 고맙습니다.

+ 고민 많이 했는데 스페인어 학원 계속 다니기로 했다. 여기 시스템이 두달씩 3단계를 마치면 바로 원어민 회화로 이어지는데, 첫 6개월을 쭉 달리는 게 여러모로 현명할 듯 싶어서 좀 무리지만 계속 하기로 했다. 회사를 화, 목 나가기로 했는데 학원 시간표가 안 도와줘서 학원도 화, 목이라는 게 에러지만 그래도 난 칼퇴근하는 외부계약직이니까! ㅋㅋㅋ 이번달엔 새 선생님인데 예전 선생님이랑 어쩜 이렇게 정 반대! 지난번 선생님 되게 좋았는데, 이번 선생님도 좋다. 1, 2월에는 마음이 앞서고 동동 떠 있을 때 친구랑 같이 신나게 들었는데 그러기에 꼭 맞는 선생님이었고, 이번달 선생님은 혼자 차분하게 듣기 딱이다. 심지어 에너지 소모도 훨씬 덜하다. 가장 단순한 예를 들자면 지난 달 선생님은 들어오시면서부터 세상에 다 들리게 "올라~" 하신 후 학생 한명한명 신상을 캐물으셨고 집에 갈 땐 "아스따 루에고~"를 외치셨는데, 이번 달 선생님은 소개도 저는 누구누구입니다, 끝. 집에 갈 때도 안녕히가시고 목요일에 봬요, 끝. ㅋㅋㅋ (아마도 우연으로) 이름까지 같으신 두 분이 스타일은 완전 정 반대라 재미있다.

+ 방통대 법학과 생각보다 할 거 많다 ㄷㄷㄷㄷ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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