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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Nobody’s Daughter Haewon, 2012) 리뷰 review

+ 모모에서 실컷 낄낄대며 봤다ㅋ 관객이 생각보다 많았고 특히 중년 여성-.-분들이 많았는데 자꾸 다같이 빵터져서 더 재밌게 본 거 같다. 찌질해서 귀여운 홍상수표 찌질남들과 그 찌질남 구경을 즐겨주는 우리 여성 동무들ㅋㅋㅋ

+ 정은채에 주목해서 볼 수 밖에 없었다. 걱정 반, 근심 반(..) 근데 생각보다 홍상수 감독 영화에 어울리더라. 언제나 숨을 한 모금 머금은 상태에서 대사 치는 것(숨을 짧게 쉬어서 보는 내가 숨이 차)도 처음엔 좀 불편했지만 보다보니 괜찮았고, 약간 과장된 표정, 몸짓, 말투... 나쁘지 않았다. 단, 목과 어깨 부분이 구부정하고 자세가 안 좋은데 그게 좀 거슬렸다. 몸을 완전한 도구로 이용하는 법을 안 배운 상태에서 급하게 배우가 된 것 같다. 본인이 알고 노력하면 고치겠지. 외모를 고치거나(걸그룹으로 나왔으면 턱 좀 깎고 콧망울 좀 손봐야했을 얼굴) 심하게 다이어트를 하지 않은, 배우 중에서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타고난 미인이라 홍상수 감독 영화에 잘 어울리는 면도 있다.

+ 여주인공 의상이 안 어울리고 안 이쁘게 보이라고 작정하고 입힌 거 같던데... 왜 그런 거지??

+ 어허허허 이 영화의 이선균 덕분에 이제 목소리'만' 좋은 남자에 안 넘어갈 수 있을 거 같다.....

+ 홍상수 감독 영화를 보고 이동진 기자의 감상을 읽으면 내가 과연 홍감독의 영화들을 몇 퍼센트나 이해하는 건지 궁금해진다. 아무 것도 모르는 거 같을 때도 많은데, 왜 재미있는 걸까? 하긴 나야 보면서 재미있으면 그게 장땡이니 보는 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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