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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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건너는 안 되는 강 일상 everyday

+ 어제 토나다 갔다가 뒷풀이 가서 집에 오니 여섯시였는데... 오늘 하루 종일 정신 못차리고 헤맸다-_-;;;; 오나다 3시에 끝나면 마치고 들어와서 4시에 자는 게 한계인 듯. 5시가 건너면 안 되는 강이여... 뒷풀이 가지 말아야지 ㅠㅠ

+ 비치가 남긴 여파가 너무 크다......... 아 더더더더 잘추고 싶어....... 그리고 진짜 짬 안 나는데 그래도 스페인어 해야겠어.... 아놔......

+ 어제 밀롱가에서 춤 추는데 첫곡이 끝나고 남자가 물었다. "이게 비아지 인가요?" "전 악단 잘 몰라요. 음악은 몸으로만 들어요." "아예.." 하아... 탱고 오년차, 느는 건 눈화장이랑 뻐꾸기 실력 뿐...

+ <무서운 그림> 1, 2, 3시리즈를 다 읽었다. 오랜만에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 명화 자체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게 되기도 했지만 더 정확하게 말하면 그 그림이 '왜 무서운지'를 풀어준 사회적 배경에 대한 설명이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나이에 관계없이 강추하고 싶은 책.

+ 정신없이 사는 사이 Z가 휴가를 마치고 돌아왔다. 어제 프랑스에서 베이징에 도착했고 원래 오늘 자기 도시로 돌아갔어야 하는데 비행기가 취소되어서 하루 더 베이징에 있는다고 한다. 스카이프 하면서 가릉가릉 죽겠다. 하응. 쨔응.

+ O는 컴플렉스가 많은 사람이었다. 그래서 좀 답답했고, 마음이 아픈 적도 있었다. 안 그래도 되는데, 자기만 그렇게 생각 안 하면 되는데, 하면서. Z는 지금까지 본 모습으로는 컴플렉스가 거의 없는 사람 같다. 적어도 O가 가진 컴플렉스와 겹치는 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처음엔 좋기만 했는데 지금은 그게 단점이 될 수도 있다는 게 보인다. (단점일 정도라는 건 아니다) 인간은 어차피 불완전한 존재이니 불완전한 부분 부분, 혹은 불가피한 전체적 불완전함 대해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는 것도 괜찮은데, 지금까지 그럴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그런 적이 없거나 아주 적은 사람이 처음이라 신기하고 낯설다. 지금은 장점 단점을 따지기 전에 그냥 특징이라고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드는 생각은 컴플렉스라는 거, 어느정도 있다가 어느정도 극복한 게 가장 이상적인 것 같다. 아예 깨끗하게 없는 게 최선은 아닌 것 같아.

+ 개나 고양이를 키우게 되면 이름을 훈남이나 썸남으로 지어야 겠다. "과장님 저는 오늘 회식 참석이 어렵습니다." "왜죠?" "집에 썸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이거 트위터에서 500을 향해 리트윗 행진 중 ㅎㄷㄷㄷ
아딕시온 까페에서 퍼온,
부에노스아이레스 어느 밀롱가 앞 사진.
지금 내 핸드폰 바탕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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