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uram.egloos.com



[영화] 마지막 사중주 (A Late Quartet) 리뷰 review


+ 원제가 <A Late Quartet>. 잘 모르겠다.

+ 모두에게 추천할 수 있을만큼 좋은 영화인데, 그걸 떠나서 너무너무 재미있게 봤다 :D

+ 운동선수가 자기 몸을 기계처럼 갈고 닦거나, 뮤지션이 악기를 정비하고 악기의 구성요소를 만드는 걸 보면 왠지 숙연해진다. 중간에 연주자가 말 꼬리로 바이올린 활을 만드는 장면이 나오는데, 예전에 오보에의 리드를 만드는 다큐멘터리를 볼 때랑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오보에 리드는 만들기 까다롭고 수명도 짧아서 연주기술 만큼이나 리드 만드는 기술이 중요하고, 그래서 좋은 오보에 연주자는 늘 리드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 한 악기의 연주자라는 건 연주만 잘 한다고 완성되는 게 아니라 자기가 소유한 악기의 청소 및 정비에 관련된 모든 것을 마스터하고 꾸준히 관리해줘야 한다는 것. 연주할 수 있게 해주는 악기에 대해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는 것. 내 몸이든 주변이든 물리적으로 닦고 정비하고 단련하는 걸 잘 못해서 그런지 이런 걸 볼 때면 참 인상에 깊이 남는다.

+ 아쉬운 부분이 하나도 없는 영화 :)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