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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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9일, 살려줘 일상 everyday

+ 와 감기 스리슬쩍 지나가나 했더니 아침부터 목에서 괴물 소리가 쉭쉭 남. 기침 작렬. 동생 아팠을 때 사다놓은 판피린은 딱 한 병 남았고. 낮에 빨래 하러 베란다에 나갈 때 괜찮겠지 하고 외투 안 입었는데 그 이후로 몸살기가 온 몸으로 퍼져나가는 게 느껴진돠...... 살려줘ㅠㅠ

+ 머리 끝이 너무 상했고 길어서 관리도 힘들고 바닥에 머리카락 줍기 짜증나서 한 10cm 이상 잘라내고 싶은데 염색과 펌과 광합성(..)으로 완성된 밝은 인형 머리 갈색이 너무 예뻐서 못 자르겠다 (..)

+ Z와 두시간 반 정도 스카이프를 했다. 꼭 하고 싶었던 말도 하고 꼭 묻고 싶었던 것도 물었다. Z는 이번 7월까지인 중국 계약이 만료되면 프랑스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그쪽에서는 돌아가면 시작할 일에 대해서 1월 말까지 확답을 달라고 하지만 3월까지 해도 될 것 같아서 미뤄두고 있다고 했다. 2월 초에 Z가 서울을 방문하려고 스케줄을 짜고 있고 우리가 얼굴을 볼 가능성도 이 때가 제일 큰데, 뭐가 어떻게 되든 내 얼굴을 보기 전에 확답을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한다. 처음부터 technicality와 reality는 다르다고 단호하게 구분해줘서 고마웠고, 그런 염치가 있어서 애가 싫어지지가 않는다. 에라 모르겠다, 얼굴 보고 생각하자..

+ 스카이프 시작할 때만 해도 목이 완전히 가서 뱀처럼 쉭쉭 거리고 있었는데, 끝 쯤에는 거의 내 목소리를 되찾아서 Z가 이걸 지적했을 때 나도 깜짝 놀랐다. 심리 상태가 몸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더니 과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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