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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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 10시 반부터 4시반까지, 내 동생 일상 everyday

+ 로데미나 설 맞이 White Night - 내가 10시 반부터 4시반까지 춤을 추다니! 그러고도 발도 괜찮고 허리도 말짱하다니! 하룻밤에 이렇게 춤을 많이 춘 것도 놀랍고 몸이 이렇게 멀쩡한 것도 놀랍다. 와.. 자세가 정말 중요하구나. 바꾼 거라고 해봐야 기대지 않는 대신 꽉 안고&잡고 바로 서는 거, 고개 위로 15도로 드는 거, 무게를 발가락이 아니라 아치에 내려놓는 거 정도밖에...가 아니구나. 많네 -ㅅ-;;;

+ 멜리사가 흰 원피스를 입고 와서 이름이 "White Milonga"여서 드레스코드가 화이트인 줄 알았다고 ㅋㅋㅋ 오거나이저들은 밤을 하얗게 불태우자는 의미로 화이트 밀롱가ㅋㅋㅋ Lost in translation이 이런 거구나 허허허.

+ 누군가에게 이렇게 대놓고 증오 or 저주를 받아 본 적이 있었던가. Z와 관련해서 누군가 날 미워하고 있고, 나는 그다지 신경이 쓰이지 않는데, 얘는 지가 나를 미워한다는 걸 나한테 반복해서 알려주고 싶은 모양이다. 신경 조금 쓰이는데 다른 것보다 Z에게 이걸 말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때문에. 그 외에는 그닥-_-

+ O... 아오 지금은 니가 더 신경쓰여-_-;;;;

+ 그래도 어제 밀롱가에서 상하이 귀요미 S랑 돌아온 옵빠 귀요미 조니님을 열심히 안고 만지고 부비고 놀았더니 개운하고 기분이 나아지는 것이었따. 역시 남자로 복잡한 머리는 남자가 약....?

+ 저녁에 독일에 있는 동생이랑 처음으로 카톡을 했는데 시차가 8시니까 나의 주말은 저물어가고 동생의 일요일이 시작하는 시간이었다. 엄마한테 전해들은 얘기로 독일인 팀원들은 다들 네시면 썰물처럼 퇴근하는데 팀장이 한국인이고 부인이 출산하러 한국에 가 있는 상태라 한국 직원 네명만 집에 안 보내줘서 이 한국직원들이 팀장 부인의 빠른 출산과 회복, 복귀를 빌고 있다고ㅋㅋㅋ "근데 네시에 퇴근하는 사람들을 보니 기분이 어땠어?"하고 물으니 "독일인이 최고야. 얘넨 뭐 걱정이 없어. 일단 해지기 전에 퇴근." 내 동생은 자기가 좋아서 그렇게 사는 워커홀릭이지만 다른 종류의 삶도 있다는 걸 알았으면 했는데 (그래서 내가 몸소 실천하는 다른 종류의 삶을 보고 얘는 나를 친구들에게 소개할 때 "우리 누나는 건달이야" 허허허허헣) 같은 직장인이어도 저렇게 다를 수 있다는 걸 눈으로 보면 분명히 눈이 넓어지겠지. 다행히 회사 점심에 한식메뉴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서 제육볶음 먹고 잘 지내니 걱정 말라는데, 걱정은 원래 안 되니 더 많이 보고 양껏 흡수하고 마음껏 자라서 돌아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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