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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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 진귀한 편지 박물관, 거절은 어려워, 재키로 가산탕진 일상 everyday

+ 애인 보고 싶다.

+ 명품추리닝님 덕에 애인에게 사달라고 하고 싶은 책을 만났다. 나중에 갖고싶은 게 있냐고 묻는 날이 있거든 이거라고 대답해야지. <진귀한 편지 박물관> 대학교 때 만나던 애가 리처드 파인만 광팬이라 나도 당시 이 사람 책을 몇 권 읽었는데 성장을 멈춘 개구장이 천재 물리학자..라는 인상이 남아있다. 그런데 저 절절한 러브레터를 읽으니 짠하다. 저럴 수도 있구나. 저게 가능하구나.

+ 벨 훅스 책은 대학교 때 원서로 몇 권 사뒀는데 '페미니즘의 정의'를 내려준 첫 책을 1/3쯤 읽은 거 외엔 다른 건 건드리지도 못하고 있었다. 최근 김태훈+이택광+이재훈 콤비 덕분에 트윗에서 벨 훅스 책이 몇 번 언급되는 걸 봤다. 올 해 안에 읽어야겠다.

+ 진짜 오랜만에 월나다ㅋㅋㅋㅋㅋ "연애한다며?", "좋아?", "달달해?" 이런 거 백번 들은 듯 ㅋㅋㅋ 딱 한 명이 "요즘 왜 이렇게 안보여?" ㅋ

+ 첫 딴다를 추고 나서 할 일이 있어서 핸드폰을 열심히 만지고 있는데 키크고 잘 생기신 모르는 사람이 앞에 와서 춤을 신청하시길래 "다음에요^^;" 하고 거절했다. 이유를 중요도 순으로 나열하면 1. 그 분이 춤을 추는 걸 본 적이 없다 2. 내가 뭘 열심히 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신청했다 3. 와서 신청했다, 였다. 그리고 나서 같은 딴다 바로 다음 곡이었나,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이 추자고 해서 나가면서 아참 방금 거절했는데,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늦었긔. 근데 그 후로 그 분 추는 걸 보려고 플로어를 주시했는데 찾을 수 없었다. 거절을 당하는 건 상황이 어떻든 맘상하는 경험이겠지만 추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서 거절하는 거랑 다른 이유(음악, 막차 시간, 처음 보는 사람이라 등등)때문에 응할 수 없는 건 다른데... 어렵다.

+ 이번에 재키 세일해서 가산탕진 흑흑흑;;; 이렇게 빠져드는 인형 오랜만이야 ㅜ_ㅜ

덧글

  • 명품추리닝 2015/02/10 17:41 # 답글

    이야, 이렇게 반가운 포스팅이라니!
    아름다운 편지들이 널리 읽히는 건 정말 좋은 일이죠.
    게다가 연인에게 받는 책이라면 감동이 배가 되겠네요~
  • 우람이 2015/02/12 12:29 #

    정말 감사합니다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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