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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법의관이 도끼에 맞아 죽을 뻔했디 by 문국진, 강창래 일상 everyday

+ '법의학'이라는 말을 접해본 적 없고 CSI도 본 적 없는 사람이 처음 읽는 책으로 썩 괜찮겠다. 더 자세한 걸 알고 싶으면 이 분이 쓰신 수많은 다른 저작을 살펴보면 될 것 같고.

+ 서술자(인터뷰어) 강창래씨의 글은 내 기억이 맞다면 <박웅현의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이후 두 번째다. <인문학으로 광고하다>에서는 뒤로 갈 수록 박웅현을 불편할 정도로 추켜세우고 감동을 강요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래도 술술 읽히는 거 하나는 장점이었다. 이번에는 장점이 더 두드러졌다. 술술 읽히고, 평소에도 관심있었던 분야인 만큼 적당히 조심스럽고, 덧붙이는 설명도 적절했다. 한 가지, 말미에 안 해도 되는 말을 한 마디씩 붙이는 게 아쉬웠다. 예를 들어 한 장의 마무리를 인터뷰 내용으로 끝내지 않고 "예, 지금도 연구하고 계신 북 오톱시에 관한 이야기는 다음번에 들려주시지요."라고 하고 다음 장에 바로 북 오톱시(책을 부검하다) 내용이 나온다. 없으면 더 깔끔할 것 같은데 비슷한 사족이 연속해서 보였다.

+ 이 '책 부검'이라는 건 나도 처음 접해봤고 매우 흥미로웠다. "신문을 보다 보면 어떤 음악가들은 사인이 일곱 개가 더 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 사람에 대한 책을 수집해서, 시체를 해부하는 식으로 책을 부검해 사인을 밝혀내야겠다고 결심했죠."

+ 마침 네이버 캐스트 인터뷰를 찾음! 책 내용과 많이 겹치고 말투도 비슷하다. (인터뷰할 때 책을 많이 참고했을 수도?)

+ 빨리 읽히는 책인데 종이 질이 과하게 좋아서 좀 아까웠다(?).


p. 70 직감은 그저 본능적인 느낌과 비슷한 것이고, 직관은 지식과 경험, 생각들을 바탕으로 떠오르는 영감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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