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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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 좋은 사람 일상 everyday

+ 무사히 귀국. 아이고 허리야. 1주 출장은 일주일처럼 느껴졌는데 2주 출장은 한달 같았다 후아.

+ 애인은 착하고 예쁘고 매우 좋은 사람이지만 가끔 서툴다. 그 반대보다는 훨씬 나은 거라고 생각하지만..

+ 내가 좋은 여자친구인지 잘 모르겠다. 좋은 사람이 되려고는 의식적으로 노력하는데 좋은 여자친구가 되려고 노력하는지는, 글쎄.

+ 주말에도 불철주야로 일하시는 통신사와 대리점 덕분에 출장길에서 사온 아이폰 6s 플러스 64G를 토요일에 개통했다! 128G 실버를 사고 싶었는데 64G 골드 딱 하나 있다고 해서 그냥 샀다. 4s에서 6s로 이동하니 미래 여행 온 기분이랄까, 너무 쾌적해서 낯설다. 그리고 폰이 좋아진 건 좋지만 잘만 쓰던 아이패드 미니 화면이 갑자기 너무 구리게 느껴져서 슬프다. 출장 내내 4s가 말썽이라 패드랑 친하게 지냈는데 이제 더 못 쓸 정도로 화면이 별로다 아이고.

+ 생일 선물로 스시타쿠 오마카세를 먹고 싶다고 남친에게 미리 이야기 해놔서 점심에 갔었고, 저녁은 원래 동생이 회사 포인트로 부페를 쏜다고 했는데 63빌딩 식당가가 다 공사중이라 58층 슈치쿠에서 정식을 먹었다. 일식으로 하루를 채우다니, 최고의 생일이었군ㅎ 음식만 비교하면 스시타쿠가 압승이지만 슈치쿠는 조용하고 앉아있기 좋다는 탁월한 강점이 있었다. 아, 동생이 시켜준 맥주가 사과향이 나고 상큼해서 물어보니 아사히 생맥이라고 했는데 음식보다 요게 좋았다. 63에 있는 것 치고는 가격이 그렇게 높지 않아서 신기했는데 음식 나오는 거 보고 아 맛보다 분위기인가보다 했다. 둘 다 매우 좋은 시간이었다.

+ 내가 계속 관심을 보인 LG 롤리키보드를 애인이 추가 선물로 줬는데 오 이거 생각보다 매우 괜찮다. 좀 더 써보고 후기를 쓸지도.

+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늘 고민하는 거지 뭐." 저녁 먹고 엄마랑 같이 동생 차를 타고 집에 오는 길에 동생이 한 말. 자기 상황이 아니라 다른 사람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이었는데 난 죽을 때까지 마음씀씀이는 동생 발끝도 못 따라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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