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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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엄마랑 스타벅스 일상 everyday

+ 해가 바뀌기 십오분 전에 자려고 누워서 애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자다 깨서 비몽사몽인 애인과 시덥잖은 이야기를 하다가 전화로 카운트다운. 자기 안 만나고 밀롱가 간다고 삐져서 살짝 싸우다 서로 이해하기로 했는데 내가 피곤해서 그냥 집에 있었다. 나쁘지 않았다.

+ 아침에 기차를 타고 시골집에 갔다. 택시 타고 용산역에 가는데 길에 차가 그렇게 없는 것도 오랜만이었다. 지나다니는 버스에도 사람이 한 명도 없었고.

+ 엄마랑 스타벅스에 갔다. 세상에, 논산에 스타벅스가 생겼더라고. 하긴 망고식스가 생기고 유지되는 걸 생각하면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 생겼다고 놀라는 게 더 이상하려나. 엄마는 돌체라떼를 시켜드렸는데 관장라떼라는 별명도 엄마의 만성 변비 앞에서는 별 힘을 쓰지 못했다. 매장 분위기 때문인지 들뜨고 좋아하시는 게 보여서 혼자 있고 싶을 때 혼자 와있어도 아무도 이상하게 보지 않는 곳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생각해보니 나랑 가서 신이 나셨던 거 같기도 하다.

+ 조카 2호를 원래 올 해 4월 쯤에 올려보내기로 했었는데 언니가 애 하나로도 너무 힘든 상태라 1년 더 키워주기로 했다고 한다. 그 새 폭풍성장한 조카 2호는 눈도 맞추고 사람도 알아보고 젖병도 자기가 잡고 먹고 이유식도 넙죽넙죽 받아 먹고 엄마가 자기 떼놓고 어디 다녀오면 알고 삐진다고 한다. 아이고 핏덩어리가 사람 되는 거 금방이야. 

엄마 : 너는 직업상 몸이 재산이니까 조심해
나 : 응 근데 생각해보면 몸이 재산 아닌 사람 없잖아?
엄마: 재산이 재산인 사람도 있잖아
나: Aㅏ



맛있는데 이름까지 예쁜 낙엽살
시골에 오면 이렇게 맛있는 거 먹을 수 있는데 나 왜 잘 안오지
맛있고 안 비싼 정육점 딸린 고기집
석성한우타운 041-835-6114
파트너들이 다 경력이 좀 있어보였다.
대전에서들 오셨나?
그새 폭풍성장한 조카 2호
자기 밥은 자기가 들고 먹는다 아효 ;ㅁ;

덧글

  • Jane 2016/01/12 01:32 # 삭제 답글

    잠이 안와서 오랜만에 들렀다 가용. 제케언니네 조카2호님 야무지게 쥐고 밥먹는거 보니 내가 다 흐뭇하네 녜헹
  • 우람이 2016/01/12 16:31 #

    어서옵쇼... 야간 스키는 좋니..
    조카 2호 사진 자주 업뎃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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