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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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 송도 겨울왕국 일상 everyday

+ 요즘 애인이랑 좋다.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 좋아하지도 믿지도 않지만 영향이 없진 않네.

+ 좋아하는 차가 자주 바뀌는 와중에도 늘 제일 자주 마시는 건 트와이닝 얼그레이 티백인데 디카페인 버전은 만족스럽지 않아 다른 브랜드를 하나씩 시도하다가 비글로우 디카페인 얼그레이 티백 마셔봤는데 제일 낫다. 앞으로 밤에는 요걸로.

+ 내가 좀 심심한 것 같다. 왜 그럴까 생각해 봤는데 지난 4~5년이 너무 다이나믹했기 때문인데 지금 그렇지 않은 이유는 1. 돈을 벌고 있고 2. 이 생활에 어느정도 적응했기 때문인 거 같다. 비슷한 심심함을 느꼈을 때가 대학 졸업 후 바로 취업했던 회사에서 6개월쯤 지났을 때였다. 엄마한테 그 얘기를 했더니 응, 원래 사는 건 심심한 거야. 그래서들 결혼도 하고 승진도 시켜주고 애도 낳고 그러는 거야, 그랬었다. 특별한 이벤트가 없다면 이 정도의 심심함으로 수렴하는 게 일반적인 삶이라면 음... 그냥 심심함을 즐겨야겠다.

+ 평택 언니들 보러 송도에 다녀왔다. 점심 먹으러 들어갈 때까지만 해도 우중충하기만 했는데 밥 먹으면서 눈이 오기 시작하더니 까페에 가서는 올 겨울 최고의 눈보라를 봤다. 제발, 겨울 이걸로 빠잉.

+ 송도에 라리가 있어서 갔는데 요즘 드문 적극적인 서빙 시스템과 편안한 자리는 좋았으나 타르트와 케잌을 먹으며 2000년대 초반 여기가 그렇게 좋은 곳이었던 이유는 이만한 디저트를 내는 까페가 드물었기 때문인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금 가격은 훌륭한 서빙과 자리값이지 팔고 있는 차와 디저트 값이라기엔 좀.

송도 겨울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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