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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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7일, 여름 일상 everyday

+ 아주 말 잘하는 사람이 사실은 다 꿈이었다고 그럴싸하게 설명하면 그럼 그렇지, 하고 믿을 것 같은 정도의 얼얼함. 아직도 슬프다기보다 어리둥절하다. 사람들에게 인사를 못 하겠다. 덕분에 아빠 잘 보내드렸습니다, 이런 말을 어떻게 하지. 언제쯤 할 수 있는 거지.

+ 아빠가 폭염을 데려간 것 같아서 갑자기 찾아온 선선한 바람도 반갑지만은 않다. 정말 이 여름은 이렇게 가는 건가 봐. 황당해.

+ 중학교 때부터 모아서 여태 끌어안고 다닌 CD를 드디어 정리했다. 전체 7-800장 중 백장 정도 남기고 친구에게 다 보냈는데 남은 백장도 CD 없는 삶으로 가기 위한 과정인 것을 알고 있다. 아마 스트리밍 서비스로 넘어가겠지. 하지만 저 백장을 남기는 과정이 없었다면 여전히 CD산을 안고 다녔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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