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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냐와 밀피유 나베 리뷰 review

+ 대성공 라자냐 1탄. 때는 11월 말.

+ 친구들 일정 때문에 라자냐를 오전에 완성해놓고 저녁 6시쯤 오븐 200도에 20분(10분은 호일 덮어서, 10분은 호일 벗기고) 데워 먹었다. 방금 완성된 라자냐는 너무 뜨겁고 모양도 잘 무너지는데 이번 라자냐는 모양도 세로로 썰었을 때 잘 유지됐고 너무 뜨겁지 않아 먹기도 편했다.

+ 대형 원형 라자냐기를 큰 맘 먹고 질렀던 이유는 남아도 되니 넉넉하게 하고 싶기 때문이었다. 음식 남는 거 안 좋아하지만 라쟈냐는 카레나 김치찌개 같아서 남겼다가 다음 날 먹어도 좋다고 하니까. 용기가 아주 커서 남더라도 맛이 부족해서 남은 게 아니라 원래 남을 정도의 양을 했기 때문에 남은 거라는 평안을 나도 손님들도 누렸으면 했다. 그런데 나의 이런 철저한 계산은 쓸모없는 것이 되어버렸으니 4인이 24cm 원형 라자나기에 가득 담긴 걸 깨끗하게 비워버렸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큰 걸로 샀나 약간 걱정했는데 완벽한 사이즈 선택이었다.

+ 라자냐는 원래 하려고 계속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냥 하기는 재료도 만만치 않고 양도 워낙 많으니 가장 가까운 친구들이 오는 날 하기로 망설임 없이 선택했었다. 그런데 당일 아침에 눈을 뜨니 왠지 나는 소고기 국물이 마시고 싶어 졌다. 그리고 혹시 라자냐가 맛이 없으면 어쩌지 걱정까지 들어서 밀피유 나베도 하기로. 이건 재료만 있으면 쉽다.

+ 나베는 15분 안쪽으로 끓여서 그런가 야채 풋내가 좀 났다. 앞으로는 최소 20분은 끓여야겠다. 수입소고기를 써서 그런가 국물맛이 예전에 엄청 비싼 한우를 썼던 때보다 덜했다. 수입 샤브용 소고기 300g을 9,900원 샀는데 고기가 남았으니 다음엔 국산으로 200g만 사도 네 명에 충분할 거 같다. 원래 당연히 그 자리에서 썰어주는 국산 사러 갔는데 아저씨가 이미 썰어서 포장된 수입을 가리키며 요게 딱 300g이고 마블링 좋네요, 라고 꼬셔서 넘어갔다. 다음엔 넘어가지 않겠어.. 어쨌든 이 슴슴한 국물 요리는 의외로 라자냐와 조합이 괜찮았다.

+ 콜린님 레시피를 참고만 하고 전혀 달라진 이번 라자냐 레시피. 원래 토마토 소스 만들려고 페이스트랑 홀토마토 등등 사놨는데 통조림 따개가 없어서 시도도 못하고-_-;;;;;;;; 시판 소스 썼다. 재료비는 치즈, 고기, 야채, 소스 등 합하면 2-3만원 정도 든 듯. 다섯명이 넉넉하게 먹을만한 양이 었으니 비용 대비 효용 괜찮았다. 라자냐 그릇이 십만원이 넘었지만 그건 넘어가자 -ㅅ-

용기: 24센치 원형 용기

재료: 누들 6장
토마토소스(토마토소스 1인용 3개, 돼지고기 간 것 450g에 소금 후추 및 향신료 더한 것, 마법의 칠리 파우더 반 봉지)
화이트소스(리코타치즈 450g, 크림소스 1인용 1개, 볶은 양파, 전자렌지에 데친 시금치 세 묶음)
가지 (원래 주키니를 양파랑 같이 볶아 화이트 소스에 섞는 건데 시장에 주키니가 없어서 가지를 동그랗게 썰어서 얹음)
모짜렐라 치즈 넉넉하게.

조리법: 19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호일로 덮어서 30분, 호일 벗기고 표면이 노릇해지는 걸 봐 가면서 10분 더. 나중에 데울 땐 호일 덮어서 10분, 벗기고 10분.


마른 누들로 하려면 소스 넉넉해야한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좀 과했던 거 같다. 물론 그래서 좋았음 -_-;
쉽고 예쁘고 맛있는 밀피유 나베.
라자냐 완성
상차림. 치즈와 생햄, 올리브 등은 치즈퀸에서 구입.
프님이 라자냐는 하루 뒤가 더 맛있다고 했지만
넷이 깨끗하게 비웠다! 매우 뿌듯했다.

똑같이 맛있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레시피가 쌓이도록 계속 만들어야지.
라자냐 맛집이 되겠어!

이건 보너스. 친구가 사온 듀자미 솔티드카라멜케이크.
뭐라 설명이 안되니 꼭 드셔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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