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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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 히트텍, 버터크림케이크, 카푸치노 일상 everyday

+ 친구랑 얘기하다가 곧 동생 결혼식이라 달리기 열심히 하고 있다니까 "옷은 뭐 입어?" 물었다. "안에 위아래로 히트텍 입고 운동복에 목도리 등등" 얘기하는데 결혼식날 뭐 입냐는 질문이었다. 그래서 대답했다. "위아래로 히트텍 입고 옷 입겠지.." 아니 굳이 나까지 최선을 다 해 예쁠 필요가..

+ 케이크를 처음 먹어본 날을 기억한다. 버터크림케이크였는데 크림이 꽤 신선했나보다. 동생이랑 손가락으로 크림을 찍어 먹으며 우와 신기해 아이스크림 맛이야, 했다. 아마 크림이라는 걸 처음 먹어봤던거 같다. 엄마 아빠는 싱글싱글 웃으며 우릴 구경했다. 그후로 '아이스크림' 맛이 나는 버터크림을 다시 맛보지 못했다. 크림이 정말 신선했던 건지, 처음 먹어본 거라 기억의 미화가 심했던 건지 잘 모르겠다. 아빠한테 똑같은 케잌을 사다 달라고 했고 아마도 같은 걸 사오셨을텐데 다시는 그 맛이 나지 않았다.

+ 알라딘에서 사은품으로 와서 마셔본 원두가 기대보다 훨씬 좋았던지라 이번에 책 주문하면서 제값주고 시켜봤다. 원두는 늘 홀빈으로 사는데 내가 갈 때 너무 곱게 갈아서 물빠짐이 안 좋은 건지 실험해보기 위해 핸드드립용으로 분쇄해달라고 신청.

+ 정소연 작가의 <나의 진짜 아이들>에 관한 서평. "그 긴 삶을 한권의 책으로 대신 살아보는 것은 독자이기에 할 수 있는 경험이고, 패트리샤와 나란히 서서 여자로서의 내 삶, 내 선택을 돌아보고 패트리샤 나이의 미래를 상상해 보는 것은 여성독자이기에 할 수 있는 더욱 특별한 경험이다." 아 너무 좋네.

손탁커피 카푸치노.
다른 것보다 우유에서 엄청 맛있는 맛(!)이 났다.
어디 우유 쓰는지 물어보고 싶었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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