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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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6일, 오나다, 일요일 오후, 튤립 일상 everyday

+ 금요일 오나다. F님 너무 애정하고 두 번 추려고 했는데 실패해서 넘 아쉽고, B는 늘 안아줘야할 거 같고, D는 좋았을 때 안 좋았을 때 티가 너무 확실히 나서 귀엽고, O는 내가 이날 너무 후달려서 미안했지만 언제나처럼 참 좋았고, 아주 오랜만에 D와 H와 춤을 췄다. 딱히 미리 생각한 건 아닌데 그렇게 됐다. 오른쪽이 트인 치마였는데 왼쪽 힐에 몇 번 걸려서 그거 신경쓰느라 다른 생각은 별로 못했다. 그 치마 버려야지. 난 아직도 장인이 못 되어서 연장 탓을 한다. 슈즈나 옷, 심지어 메이크업에 1이라도 마음에 안 드는 점이 있으면 그날 춤 잘 안 된 거 다 그거 탓함.

+ 일요일 오나다. F님 보고 넘 반가워서 몸 안 풀고 달렸다가 발에 쥐나서 몇 딴다 날렸다 ㅋ 수리랑 놀러 갔는데 싱가폴 손님도 와있고 멤버도 좋아서 재밌게 놀았다. 금욜에 춤 조금 모자랐어서 간 건데 역시 갈 수록 더 가고 싶은 무서운 오나다. 월나다도 가고 싶당.

+ <페미니스트 시각으로 읽는 한국 현대 문학사> 2주의 대장정이 끝났다. 10강좌, 강좌당 5천원, 미리 전강좌 신청하면 4만원으로 할인되었는데 두 번 못 가고 전출했으니 선방했다 ㅎㅎ 마지막 날은 평소 사회보시던 오혜진 샘 강의라 손희정 샘이 진행자로 오셨는데 두 분 케미 너무 좋음. 말투도 스타일도 다른데 희정샘이 본인을 '문알못'이라고 하시는 걸 보면 페미니즘 안에서 분야도 다른 거 같고... 넘나 상호보완적인 존재셨다. 기사 요약은 [사회를 강타한 '페미니즘' 물결, 문학장에 일어난 변화]

+ 일요일 오후. 애쉬 언니가 빵과 양배추를 사왔고 내가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오혜진 샘이 평을 쓰셨다는 윤이형의 <루카>를 읽어 달라고 했다. 생각보다 길어서 점심을 먹은 후 나머지를 다 읽어줬는데 놀라운 소설, 놀라운 경험이었다.

슝이 보내준 아보카도 마지막 만찬.
언니가 들고 오는 동안 피었다는 튤립.

덧글

  • 지선 2017/03/02 14:17 # 삭제 답글

    저도 애쉬가 읽어주는거 좋아합니다.
    * 혹시 저 애쉬가 내가 아는 애쉬인지 확인해봤더니 맞네요. 맞아.
  • 우람이 2017/03/03 19:13 #

    저도 확인해봤더니 맞다네요 맞아... 신기한 세상이에요.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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