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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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일, 릴리컵, 안다르, 100퍼센트의 로퍼, 49,140원 일상 everyday

+ 댐잇 페미사이클 제대로 안 펴져서 아침부터 피의 이불빨래를 했다. 이게 얼마만인지. 페미사이클은 잘 안 펴져도 안 샌다는 사람들 좀 만나(서 멱살 잡고) 얘기 해보고 싶다. 난 확실히 안 펴지면 백퍼 새는데 잘 펴졌는지 확인하기가 너무 어려운 컵이다 ㅠㅠ

+ 왜인지 모르겠는데 릴리컵만은 내 골디락스 컵이 아닐 줄 알았는데 혹시 맞는 건가 의심이 든다. 너무 잘생긴 남자를 보면 저 남자가 내 남자일 리는 없어 그런 느낌이 드는 거랑 비슷한데... 릴리컵이 너무 예뻐서 그랬나? -_-; 하고 있을 때 존재감 뿜뿜 해서 꼬리를 세 번째 링 바로 아래까지 잘랐더니 그런 느낌도 완화됐고 삽입, 펼침, 빼기가 다 쉽다. 다른 컵은 넣고 낑낑대며 펴진 걸 확인해야 하는데(페미사이클 ㅂㄷㅂㄷ) 그 과정이 너무 수월하다. "착용감은 페미사이클이 절대갑이고, 릴리컵은 착용감 빼고 나머지 다 갑"이라고 생각했는데 꼬리 잘랐더니 착용감도 괜찮음. 골디락스를 찾으면 짱 좋아 이게 최고야 울랄라 막 이럴 줄 알았는데 너무 덤덤해서 확신이 없다. 특별히 좋은 느낌이 있다기보다 딱히 흠 잡을데가 없는 느낌. 한 두 주기 더 써보면 확실해지겠지.

+ 근데 페미사이클 착용감은 진짜 뭐랑도 비교가 안 된다 ㅠㅠ 생리컵은 잘 넣으면 느낌이 안 나야 정상이고 실제로 느낌이 나는 게 아니라서 착용감을 논하는 게 이상하지만 그래도 착용감이라는 말로밖에 설명이 안 되는 느낌이 있다. 페미사이클이 그 부분에서 단연 최고인 이유는 컵이 워낙 얇기 때문인 듯.

+ 요가웨어 안다르 할인 중이라 거하게 두 번 지르고 나니 옷장에 등산복밖에 없는 중년이 된 기분이다 일상복도 요가복 달리기옷도 요가복. 하지만 난 요가는 안 하지 -ㅅ-

+ 며칠 전 알라딘에서 책을 49,140원 어치 주문했다. 호텔 조식 부페에서 오렌지주스만 마시고 나오는 기분이 이런 걸까...?

+ 아베끄에서 신발 여러켤레 샀지만 너무 예뻐서 울고 싶어진 신발은 처음이다. 그렇게 갖고 싶던 100%의 로퍼.

내발을 예뻐 보이다니 이런 기적같은 로퍼가 있나..
네 권중 셋이 이글루에서 추천받은 책 ㅎ
오만원 안 채웠다고 했지 사은품 아예 안 골랐다고는 안했다 (..)

덧글

  • 윤윤 2017/03/18 05:06 # 답글

    그렇습니다. 골디락이라는 느낌은 있는데, 뭐랄까. 들어간 순간 편하고, 뽁 하는 느낌도 팍팍오고... 좋은 스킨케어 제품들은 쓰다보면 무뎌지다가, 바꾸면 다른게 보인다는데 생리컵이 딱 그런 느낌이예요. 생필품이라 그런걸까요?
    근데 페미사이클 안펴져도 안샌대서 귀가 팔랑거렸던건데 장난 아닌가보네요. 피의 빨래 ㄷㄷㄷㄷ
  • 우람이 2017/03/18 10:26 #

    맞아요 딱 그런 느낌 ㅋㅋ 좋은 점은 당연해서 딱히 느낌 없고 불편한 점만 확확 느껴지는ㅋㅋㅋ

    페미사이클 샌다는 분 많아요 ㅜㅜ 근데 잘 펴졌을 때 너무 편하고 용량이 워낙 넉넉한게 큰 장점이라 어떻게든 적응하고 말겠다는 의지로 계속 쓰고 있는 거에요-_-!!! 피의 이불빨래 진짜 오랜만이었는데... 아으ㅋㅋㅋㅋㅋ
  • 에리카 2017/03/18 17:12 # 답글

    로퍼 예뻐서 아베크라는 사이트에 들어가봤는데 오오, 예쁜 게 많네요. 봄에 딱 어울리는 좋은 지름입니다 짝짝짝

    언젠가 프렌치 토스트 사진이 올라오겠지 멋대로 기대하는 중입니다 흐흐
  • 우람이 2017/03/18 17:36 #

    이미 오늘 아침에 야물딱지게 해먹었고 이따 사진이 올라올 예정입니다 ㅋㅋ

    그리고.. 아베끄는 갱장히 위험한 곳입니다. 하루 구경 시간 이십오분으로 제한하셔야 합니다.. 고갱님들의 지갑 사정이 우려되어 사이트를 겁나 불편하게 만들어놓으신 게 아닐까 싶은 곳입니다. 심히 조심하지 않으면 저처럼 가산 탕진하고 웃으면서 울 수 있습니다. 제 로퍼는 정말 예쁘네요 하하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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